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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2도움 ‘MOM 선정’… FA컵 32강행

트랜미어전 손흥민 [AFP=연합뉴스]

트랜미어전 손흥민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해트트릭의 주인공 페르난도 요렌테보다 더 큰 찬사를 받은 손흥민은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버컨헤드의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7-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1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려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속인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트랜미어의 골네트를 갈랐다. 시즌 12번째 골이다.  
 
앞서 도움도 2개 추가했다. 컵대회와 리그를 포함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아스날과의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은 24일 에버턴전(2골 1도움), 27일 본머스전(2골), 30일 울버햄트전(1도움), 1월2일 카디프 시티전(1골 1도움)에 이어 이날 1골 2도움을 추가한 것이다.
 
시즌 12골 8도움으로 세 시즌 연속 20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토트넘은 대승으로 32강에 무난하게 진출했다.
 
상대가 리그2(4부리그) 소속으로 약체였기에 손흥민의 휴식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선발로 내보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첫 공격포인트는 후반 초반에 나왔다. 토트넘이 전반에 1-0으로 앞선 후반 3분 손흥민이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통해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7분 뒤에도 정확한 패스로 오리에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토트넘이 3-0으로 달아난 후반 12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돌파한 후, 왼발 슛으로 직접 골을 터뜨렸다. 10분 사이에 1골 2도움을 몰아쳐 무서운 집중력과 폭발력을 보여줬다.
 
요렌테는 해트트릭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해리 케인도 골을 기록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난 후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나란히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했다.
 
BBC는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한 좋은 플레이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냈다”며 요렌테와 세르주 오리에의 득점으로 연결된 손흥민의 도움 2개를 호평했다.
 
BBC는 “이날 손흥민의 골은 지난 6경기에서 나온 7번째 득점”이라며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이 지난 34일 동안 무려 33골을 뽑아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과 요렌테에 나란히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한 후 요렌테 대신 손흥민을 MOM으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요렌테를 그냥 넘어가는 것이 가혹한 일이긴 하지만 손흥민은 그야말로 엄청났고 클래스가 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불이 붙었다. 잠잠해질 기색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9.3점의 평점을 매겼다.
 
해트트릭에 성공한 요렌테(10점)와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한 오리에(9.4점)게 이어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9일 첼시를 상대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을 갖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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