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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태양계 끝 눈사람 모양 소행성 울티마툴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일(현지시간) 무인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정밀 촬영한 지구에서 약 65억km 떨어진 태양계 최외곽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 소행성 울티마툴레를 공개했다.  

 
눈사람 닮은 소행성 울티마툴레. AFP=연합뉴스]

눈사람 닮은 소행성 울티마툴레. AFP=연합뉴스]

 
태양에서 약 45억~70억km 떨어진 지역인 카이퍼벨트에 위치한 행성인 울티마툴레는 태양계 형성 초기 행성이 되지 못한 채 남은 다양한 크기의 암석 또는 얼음 소행성 무리 중 하나로 2014년 처음 발견됐다. 2017년 이 소행성이 먼 별을 가리는 현상이 관측됐는데 마치 일식 때 달이 태양을 가리는 모양으로, 이때 그림자를 통해 땅콩 또는 눈사람 모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약 13만7천㎞ 밖에서 찍은 컬러이미지(왼쪽)의 색을 해상도가 높은 고해상도 장거리 정찰 영상장치(LORRI) 이미지(중간)에 합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약 13만7천㎞ 밖에서 찍은 컬러이미지(왼쪽)의 색을 해상도가 높은 고해상도 장거리 정찰 영상장치(LORRI) 이미지(중간)에 합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울티마툴레의 전체 길이는 약 31㎞, 큰 천체의 폭은 19㎞, 작은 천체는 14㎞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큰 천체에는 울티마, 작은 천체에는 툴레라는 이름을 붙였다.
 
 
두 천체는 약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 가벼운 자동차 접촉사고 정도의 낮은 속도로 충돌해 맞닿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을 둘러싼 먼지와 가스구름 원반에서 울티마와 툴레가 만들어지고 서로 중력에 의해 서서히 맞닿은 뒤 완전히 붙어 하나의 천체가 됐다고 추측된다.  
뉴허라이즌스가 촬영한 울티마 툴레. [AP=연합뉴스]

뉴허라이즌스가 촬영한 울티마 툴레. [AP=연합뉴스]

 
 
운영팀의 연구 책임자인 앨런 스턴 박사는 "볼링핀은 사라지고 눈사람으로 나타났다"면서 "울티마툴레는 두 개의 구형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천체가 맞닿아 탄생한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첫 천체"라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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