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 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국회에서 '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박대출 위원장 등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나 원내대표는 "언론 공정성을 뒤로한 채 언론 자유를 악용하는 KBS의 헌법 파괴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회의에 앞서 특위 위원 임명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정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 원내대표는 "KBS는 연봉 1억원 넘는 직원이 전체의 60%이고, 전체의 70%가 간부라고 한다. 또, 친정권 인사 김제동씨에겐 7억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한다"면서 "모두 국민의 동의 없이 걷는 수신료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지적하고 KBS 수신료 강제징수 금지와 수신료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나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자리를 옮겼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김동연 전 부총리는 신재민 전 사무관의 발언에 대해 명백하게 답해야 한다"며 "진실의 머리는 감추고 변명의 꼬리만 내미는 격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총에 참석해 박대출 의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총에 참석해 신재민 전 사무관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온갖 비정상적이고 편파적인 회의 운영으로 청와대 감싸기와 또 김태우 수사관 범법자 만들기에 필사적이던 여당이 이제는 상임위 소집 등에 대해서 불협조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다"라며 "오만한 태도 버리고 이 사건 진상 규명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문제 해법을 거론하는 방법으로 자유한국당의 예봉을 비껴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서로 간 간극을 좁히자는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사회적 대화를 한 나라들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섰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정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04/6b794162-780a-48b6-83e8-59b400a4ab28.jpg)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횽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04/471892fa-002e-40db-a439-79e3680e865a.jpg)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횽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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