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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포상금 25억원 팀 분배···난 생계형 지도자"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이 자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황선홍 포옹 세리머니…
히딩크 감독에 미안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이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강·해·대(강하대)’의 상대로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배성재 아나운서와 베트남으로 향했다. 
 
강호동과 배성재은 먼저 베트남과 북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박항서 감독은 ‘강하대’와 약속된 장소로 향했다.
 
강호동은 배성재에게 “저는 이게 꿈인지 생신인지 박항서 감독님과 대결이 성사됐다니까 압박감을 느낀다”라고 기쁨의 소리를 질렀다. 이어 “지금 박항서 감독님이 제일 바쁜 분이다”며 감격했다.  
 
박 감독은 강호동에 “꼭 한번 뵙고 싶었다”며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운동선수 출신이 MC로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꼭 뵙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감동한 강호동은 “눈물 나려고 한다”며 그의 품에 안겼다.
 
이어 강호동은 박항서 비하인드 토크 스토리(BTS)를 시작했다. 먼저 강호동은 박항서 감독에 “프로필 상 59년생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박항서 감독은 “원래는 57년생인데 축구를 고등학교 때 늦게 시작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1년 더 다녔는데 이후에 법원에 가서 59년생으로 바꿨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인생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수석코치 때를 인생 그래프 상 100점으로 매겼다.
 
또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 번 더 100점을 주며, 그동안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황선홍 선수와의 포옹 세리머니 이야기와 히딩크 감독과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강호동이 황선홍과는 약속된 플레이냐는 질문에 박항서 감독은 “누구는 내가 나한테 안기라고 했다고 하는데, 황선홍이 골 넣은 지 내가 어떻게 아냐. 그게 첫 경기인데 저는 그 전날 누가 선발인지 알고 있지만, 선수는 모른다. 그래서 룸투룸으로 전화로 선발 선수에게 응원을 했다. 황선홍한테 전화했는데 ‘저 스타팅이에요?’ 물었다. 말을 못하고 어물쩍 넘어갔다. 다만 ‘느낌 좋다 너 만약에 골 넣으면 와이프 말고 벤치에다가 세리모니 하라’고 했다. 농담으로 하고 말았다. 나는 나한테 오는 줄은 몰랐다. 나중에 히딩크 감독님에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인생 그래프는 ‘수직 하강’ 암흑기라고 했다. “내 인생에서 기억하고 싫은 순간이다”이라고 전했다. 당시 대표님 감독이 됐지만 3개월 만에 경질됐던 것. 그는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그런 짓을 안 한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지혜롭지 못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이후 베트남 행에 대해서는 “프로팀은 부담이 덜했을 텐데 나라를 대표해야 한다니까 부담스러워서 망설였다”며 “그때 아내가 당신이 지금 따질 상황이냐고 해서 뒤돌아볼 게 뭐가 있냐고 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이 봤을 때는 내 남편이 감독으로 더 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 같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서 베트남 대표님 감독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임 초기엔 환영받지 못했지만, 태국을10년 만에 이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이 ‘돈방석에 앉았다, 집을 몇채를 받았다’ 등의 소문에 대해 질문했다. 박항서 감독은 “내가 25억을 받은 것처럼 나왔는데 나는 받은 적이 없다. 우승하면 기업에서 포상금이 들어온다. 전체 대표팀 전체가 받은 게 25억. 내가 혼자 다 받은 것처럼 나왔는데 25억은 팀 전체가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즈키컵10만달러 기부에 대해서는 “여기서 사랑을 받고 있고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돌려 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생계형 지도자가 아닐까 싶다”고 너스네를 떨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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