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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민변이 도움요청 거부” vs 민변 “연락 받은 바 없어”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지난 2일 서울 역삼동에서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뒤 떠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지난 2일 서울 역삼동에서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뒤 떠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신재민 전 사무관의 변호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신 전 사무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3일 민변은 공식입장을 내고 “신 전 사무관 측에서 (우리 측에) 별도로 연락을 준 적이 전혀 없다”며 “전화나 메일 등도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전 사무관이) 개별 회원에게 문의했을 수도 있지만, 회원이 1200명 가까이 되는데 그분들의 개인적인 수임 현황까지보고받는 조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민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변 전체 회원이 (신 전 사무관의 변호 요청 거부를) 의결한 것으로 글에 적혀 있어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린 글에서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 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 실망했다”며 “담당해 주신다는 분도 민변인 것을 공개하지 않고 형사사건에 한정해 수임해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그 분의생사 여부가 불투명했고, 이제는 안정을 취하는 단계라고 해서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항의전화가 쇄도해 업무를 못할 정도”라며 해명 사유를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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