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치 본격추진…세종시 행정수도 원년되나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도 세종시로 옮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중앙포토]

정부세종청사 전경. [중앙포토]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당초 목표한 5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일단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20대 국회 임기 (2020년 5월 29일) 내 착공을 위한 발판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의사당의 적절한 설치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도 시작된다. 용역비 2억원은 2017년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최근 서울지방조달청에 구매 입찰 공고를 내고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업체 선정에 나섰다. 선정된 업체는 계약 후 6개월 이내에 용역을 수행해야 한다. 업체는 국회 기관별 직무ㆍ업무실태 분석을 바탕으로 국회 분원 재배치에 따른 행정효율 증감 규모를 분석하고, 국회 분원 이전계획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모색한다.
새해 첫날인 1일 세종시 호수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

새해 첫날인 1일 세종시 호수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

 
세종의사당 후보지는 국무총리 공관 앞 유보지(39만3000㎡)와 중앙공원 옆 부지(50만㎡), 합강리 인근 부지(55만1000㎡) 등 세 곳이 거론되고 있다. 전월산과 원수산 사이에 있는 총리 공관 앞 유보지는 면적이 현재 국회와 비슷하고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워 유력하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중앙공원 옆 부지도 정부청사와 인접해 있다. 합강리 인근 부지는 국책연구단지 건너편에 있다.
 
세종시는 내친김에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주춤하는 사이 별도의 집무실이나 세종신청사 집무실 설치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해 청와대와 접촉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청와대 제2 집무실까지 갖춰진다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확실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월과 9월 각각 정부세종청사 인근 민간 건물을 빌려 임시로 이전한다. 두 기관이 공식 입주할 신청사(연면적 13만4000㎡)는 정부세종청사 안쪽 중심부에 3714억원을 들여 2021년 말까지 짓는다. 이전 공무원은 행안부 소속 1179명, 과기정통부 소속 987명 등 총 2166명이다.
 
정부는 세종 주재 공무원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3월과 6월 어린이집(250명 규모) 2곳을 추가로 열고, 통근 버스도 늘릴 계획이다.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과 정부 부처 추가 이전 움직임 속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명문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 청사 전경. [중앙포토]

세종시 청사 전경. [중앙포토]

지난해 '세종시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등의 개헌은 무산됐지만, 국민 공감대를 마련하는 데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는 개헌이 재추진돼야 한다는 당위성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국회의사당 설치 지원 등을 통해 행정수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국회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행정수도 헌법 개정 논의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세종시의 치안 행정 위상도 높아진다. 충남경찰청 소속인 세종경찰서가 늦어도 오는 6월까지는 '세종지방경찰청'으로 승격된다. 시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물의 일부를 세종경찰청사로 제공키로 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BRT(간선급행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자율주행 BRT를 시험 운행한다. 또 내년에는 도심형 셔틀 모델을 발굴하는 등 자율차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래차연구센터도 설립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 연구개발 도시'로 선정됐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