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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식 ‘평창’ 문화행사는 ‘강릉’에서 열기로

지난해 12월 1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강릉 개최 규탄' 집회에서 평창지역 주민들이 최문순 도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도청 본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강릉 개최 규탄' 집회에서 평창지역 주민들이 최문순 도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도청 본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평창겨울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개최장소를 놓고 평창군민의 반발이 계속되자 올림픽 1주년 기념식은 평창에서 축하공연은 강릉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원도 최근 평창군의회 등과 기념식 장소 의견 조율
기념식 평창 용평돔, 문화행사 강릉 아이스아레나 유력

 
강원도는 최근 평창군의회와 번영회, 이장연합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식은 평창에서 축하공연은 강릉에서 개최하는 안을 가지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1주년 기념식은 평창 용평돔에서, 문화행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각각 행사가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평창올림픽 1주년 행사 대책위 공동대표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은 “행사 계획단계에서 평창군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1주년 기념식을 평창에서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강릉 개최 규탄' 집회에서 참석한 평창지역 주민의 모자 위로 눈이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강릉 개최 규탄' 집회에서 참석한 평창지역 주민의 모자 위로 눈이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강원도는 인원수용과 방한 대책 문제 등을 고려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1주년 행사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평창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올림픽 1주년 행사는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
 

평창 주민 2000여명은 지난달 13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당시 주민들은 “강원도가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 개최를 결정한 건 평창주민의 20년 노력과 염원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공식명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등록된 올림픽 역사에 표기된 명칭도 ‘평창동계올림픽’인데 기념식을 강릉에서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평창군과 1주년 행사 관련 내용이 공유된 상태로 자세한 사항은 조율 중”이라며 “아직 기념식 장소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기념식 규모에 따라 알펜시아 콘서트홀 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1주년 기념식 Again평창 행사는 오는 2월 8~10일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 평화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강원도는 1주년 기념식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 의미를 되새기고 각종 문화공연과 북한 공연단 참가를 전제로 남북 아리랑 합동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평창=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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