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심재철 "기재부 문건에 KT&G 사장 교체 대책 담겨"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가  KT&G 사장 교체를 위한 이사 추가 선임 등 구체적 대응방안이 담긴 문건을 작성했고 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KT&G 사장 교체 청와대 개입 및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 지시 등 폭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KT&G 사장 교체 청와대 개입 및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 지시 등 폭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신재민 전 사무관이 폭로한 'KT&G 관련 동향 보고' 문건이 지난해 1월 당시 기재부 국고국의 출자관리 과장이 작성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기재부가 작성한 'KT&G 관련 동향 보고' 문건에는 단순한 동향 보고를 넘어 민간회사 사장을 바꾸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 대응방안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밝힌 문건 내용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정부의 사장 선임 과정 개입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전제했다. 하지만 7.8%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행을 통해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투명·공정한 운영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이 주주권을 행사하면 구체적인 사추위 위원 명단과 향후 진행절차를 공개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주주(54%)의 의결권 대행사(ISS) 등 우호 세력을 확보해 외부인사 최고경영자(CEO) 영입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내용도 담겼다는 게 심 의원의 설명이다.
 
심 의원은 "문건에서는 정관상 이사회 이사는 총 10명까지 선임이 가능하지만 현재 총 8명인 만큼 사외이사 2명을 추가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도 나왔다"며 "이는 사장 교체를 위한 정부의 다각도 대응책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 KT&G 측에 정관상 추가 선임이 가능한 이사 2명을 충원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사외이사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고,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위한 집중투표제를 실시하도록 요청하는 등 내용도 담겼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기재부가 해당 문건을 작성한 후 실제 실행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기업은행은 지난해 2월 2일 KT&G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고 숭실대 A교수와 B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기재부가 KT&G 사장 교체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고 시인했다"며 "기재부는 이 같은 불법개입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지만 여전히 내부고발자를 겁박하고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탈법을 했다는 정황이 농후하며 내부고발자에 대한 압박과 증거인멸이 진행되기 전 국정조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