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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깨고 추락한 코스피…'경기둔화 쇼크'에 13개월 만 최저점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털썩 주저앉았다. 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1993.70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털썩 주저앉았다. 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1993.70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중국 경기 둔화 소식에 밀려 2010에 턱걸이했던 코스피 지수가 3일 2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전날 중국에 이어 미국의 실물 경기 지표가 악화한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0포인트(0.81%) 하락한 1993.70으로 마감했다.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1.84) 내린 65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해 10월 31일 648.67로 장을 마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종가 기준)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때 2000선이 무너지며 1998.07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이내 2000선을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2시 14분 1999.77로 2000선을 또 한 번 밑돌더니 장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는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탔다. 오후 3시 19분 1991.65까지 내려앉았던 지수는 끝내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1993.64에서 멈췄다.
 
아시아 증시 상황도 국내 증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오후 2시 17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2461.61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2만4913.43에서 거래 중이다.
 
증시가 내리막길 탄 것은 최근 연달아 발표된 세계 실물 경기 지표 악화의 여파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2일(현지시각) 발표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3.8을 기록했다. 지난 11월의 55.3에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과 영국 시장정보사 마르키트가 발표한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 역시 49.7로, 1년7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아직 중국 심리 및 실물 경기 모두 부진한 가운데, 당장은 무역협상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들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올 1분기 내 중국 경기, 무역 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증시 조정은 점차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협상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주요 경기 지표의 바닥이 확인돼야 본격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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