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속보]신재민 "공익제보자 매장당하면 안돼, 정치배후 없다"

[사진 sbs]

[사진 sbs]

청와대의 케이티엔지(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행정고시 57회) 기획재정부 전 사무관이 "공익제보자가 숨어다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 말고 다른 공무원들은 회의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일하게 하고 싶다"며 "유튜브 영상 공개 후 진정성을 의심받을 정도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은 "이제는 당당하게 수사를 받고 당당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저는 어떠한 정치 집단이나 이익집단과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씨는 적자국채 발행 과정과 관련해서 "기재부 쪽에서는 제가 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국채 사건은 제가 부총리 보고를 네 번 들어갔다"고 반박했다.
 
신씨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유튜브를 통해 기재부가 KT&G 사장 교체를 시도했고 청와대가 기재부에 적자 국채를 발행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신씨는 1차 폭로 영상에서 "당시 청와대에서 KT&G 사장을 바꾸라고 지시했다"며 "기재부는 KT&G 제2대 주주인 기업은행에 KT&G 주주총회에서 '현 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도록 했다. 기업은행의 대주주는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KT&G는 민간기업이다. 따라서 KT&G 사장 교체에 관여하려 한 것은 LG나 삼성 사장 교체에 국가가 관여하려고 한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신재민은 1일 기재부 차관보의 메시지가 담긴 채팅방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고파스]

신재민은 1일 기재부 차관보의 메시지가 담긴 채팅방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고파스]

 
2차 폭로 영상에서는 제가 국고과에 자금 담당 사무관으로 자금을 총괄할 때 8조7000억원의 국채 추가 발행에 대한 지시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씨는 "청와대가 부총리님께서 대통령께 보고한다고 했을 때 그거 다 막아버리고, 청와대에서 직접 전화해서 '보도자료 오는 거 다 취소하라'고 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사태를 겪으면서 그때 공무원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신씨는 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카톡 캡처 사진과 설명글을 고려대학교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공무원이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며 2일 오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런 사안을 처벌하지 않아 제2·제3의 신재민이 생기면 공무원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나 국정 수행에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굉장히 우려돼 법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