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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2025~2475 엎치락뒤치락

새해가 밝았지만 한국 주식시장에 낀 먹구름은 걷히지 않았다. 증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어둡다. 기대보다는 우려, 안정보다는 변동성 확대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말 간신히 지켜낸 2000선이 연내 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무역전쟁·미국경기 둔화 등 변수
반도체·자동차 부진 전망도 부담
증권가 “신흥국 투자 눈여겨 볼만”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업계는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2475, 최저치를 2025로 예상했다. 각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코스피 지수 고점과 저점을 평균한 수치다. 연평균 전망치는 2278이다. 지난해 평균(2324.37)보다 낮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극적인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2000대 초반을 놓고 지루한 ‘박스피’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금융시장의) 마지막 희망인 미국의 통화정책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 갈등, 기업 부채 위험 등이 증시 하향 위험을 높이는 변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컸다. 지난해 1월 29일 코스피 지수는 2598.19까지 치솟았다. 9개월 만인 10월 29일 1996.05로 곤두박질쳤다. 곳곳에서 불거진 변수에 국내 증시는 휘청거렸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여러 변수가 얽혀있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여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재개 가능성 ▶미국의 경기 둔화 속도 등이 한국 증시를 뒤흔들 대외 요인으로 꼽힌다. 여전히 안갯속인 유럽 브렉시트 정국도 불안 요소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업종의 부정적 전망도 증시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 2000선이 연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미국·일본 등 주요국 증시는 그때보다 더 떨어진 상태”라며 “세계 금융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1분기에 20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0 붕괴 가능성에 ‘베팅’한 증권사는 더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을 2500, 하단을 1950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고점을 2300, 저점을 1900으로 전망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해 실물지표가 지난달부터 나빠지고 있다”며 “지표 부진은 예고됐지만 예상보다 더 나쁜지, 선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몰아치는 높은 파도 속 투자 피난처 찾기도 중요해졌다. 그나마 눈을 돌릴만한 투자 대상은 어디일까. 박 센터장은 “미국보다 신흥국 증시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치는 만큼 건설·기계나 산업재 쪽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팀장은 “경기 방어적 성격의 통신·필수소비재 업종이 올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현숙·정용환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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