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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해 첫 일정 의인들과 남산 해맞이…임종석·조국 동행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새벽 의인들과의 해맞이 산행으로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도보로 팔각정까지 이동하며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의인 6명은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씨와 민세은·황현희양이다.
 
제주해경 경비구조과 안상균(39)씨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확산하는 것을 막았던 해경이다. 안씨는 결정적 활약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경찰청이 선정하는 ‘2018 해양경찰 최고 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민세은(수피아여중1)양과 황현희(풍암고2)양은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했던 학생들이다. 민양과 황양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구조자를 보호하며 병원까지 동행했다. 이후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재홍(30)씨는 지난해 5월 19일 서울 봉천동 원룸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 1명을 구조한 의인이다. 박씨는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했다.
 
택배기사 유동운(35)씨는 지난해 11월 8일 전북 고창군 상하면 석남교차로 부근의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자신보다 1살 많은 30대 남성 운전자를 구조한 의인이다.
 
섀시시공 기술자 박종훈(54)씨는 지난해 8월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던 의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의인들과 오전 7시쯤 남산 국립극장을 출발해 오전 8시 15분에 마무리했다. 이들은 팔각정에서 해맞이를 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 중 벤치에 앉아 의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새해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또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시민들은 이를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오전 8시쯤 남산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왔다”는 말이 들려오자 정상 일대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문 대통령 일행을 인파가 뒤따르면서 대통령이 걸음을 옮기기도 어려운 풍경이 연출됐다. 시민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사진을 찍었고, 대통령은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해맞이 산행이 이날 오전 7시쯤 국립극장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 실장과 조 수석은 휴식을 거의 취하지 못한 채 산행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과 조 수석은 전날 오전 10시에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 회의가 끝난 이날 오전 0시46분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에 이날 오전 7시40분쯤 한 시민은 임 실장에게 “어제 청문회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다만 이 시민은 임 실장에게 “손을 흔들어달라”고 했으나 임 실장은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뒤로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보인다. [사진 청와대]

뒤로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보인다. [사진 청와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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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