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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알리는 힘찬 울음…1일 0시 0분 첫둥이 탄생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 산모 이혜림(33)씨와 남편 우명제(37)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우성(태명)이가 아빠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장진영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 산모 이혜림(33)씨와 남편 우명제(37)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우성(태명)이가 아빠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장진영 기자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 첫 아기 울음소리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차병원 분만실에 울려 퍼졌다.  
 
2019년 1월 1일 0시 0분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산모 이혜림(33)씨와 남편 우명제(37)씨 부부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93kg의 여자아이 ‘우성’(태명)이가 세상으로 나왔다.
 
태명인 ‘우성’의 ‘우’는 아빠의 성에서 따왔다. 별 성(星)자를 뒤에 붙여서 ‘별 같은 사람이 돼라’라는 부부의 염원을 담았다. 정우성을 좋아하는 아내의 팬심도 한몫했다. 태몽은 할머니가 잉어를 들어 올리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치과의사인 우씨는 2015년 9월 이씨와 결혼했다. 우성이는 결혼 3년 4개월 만에 갖게 된 첫째 아이다. 한 번의 유산 경험을 겪은 후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아이다. 우씨는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낳게 됐는데 실감은 안 나지만 품 안에 안는 것만으로 기쁘다”며 “이쁘고 현명하고 황금돼지처럼 재운도 좀 있고 그런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 산모 이혜림(33)씨와 남편 우명제(37)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우성(태명)이가 아빠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장진영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 산모 이혜림(33)씨와 남편 우명제(37)씨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우성(태명)이가 아빠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장진영 기자

산모 이씨는 오후 1시부터 진통을 시작했다. 예정일인 1월 14일보다 2주나 빨리 출산했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10시간 넘는 진통을 겪었지만 이씨는 남편 우씨에게 “생각보다 안 아프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우씨는 부인 이씨에게 “열달 동안 힘들고 이렇게 이쁜 우리 딸 만드느라 고생했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주치의인 김수현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새해 첫날을 축복하듯이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며 “올해 더 많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0시 0분 강남차병원에서 산모 김모(36)씨와 남편 조모(42)씨 부부 사이에서 제왕절개로 3.48kg의 남자아이 ‘꼬리’(태명)도 태어났다. 조씨는 아이의 태명에 대해 “임신 사실 알고 한창 유행이던 힙합 프로그램에 나온 ‘너와 나의 연결 고리’에서 따왔다”며 “고리 대신 된 발음이 더 이쁘다고 그래서 ‘꼬리’로 지었다”고 말했다. 
 
'꼬리'는 조씨 부부의 첫 아이다. 조씨는 "늦게 결혼했고 노산이라는 말 들어 애기 건강을 염려했었는데, 태어나 우는 것을 보니 건강한 것 같아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관심 받고 많이 베풀 수 있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은 60년 만에 한 번 꼴로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다. 황금돼지는 다산의 상징으로 재물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특히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 운이 많다고 한다.  

 
박해리·윤상언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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