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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논란 많았던 한해 뒤로…“포기할 수 없는 길” 송년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2018 송년 임진각 제야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도민들에게 보내는 송년사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6일 도민들에게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는 여정에 여러분이 길 벗이 돼 주길 희망한다”는 송년사를 보냈다.  
 
이 지사는 “무술년(戊戌年), 변화는 시작됐다. 분단과 대결의 상처로 가득했던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살이 돋고 있다. 16년간 얼어붙었던 경기도에도 새 천년의 봄이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용기의 원천은 주권자들로 ‘새로운 경기’를 만들라는 1300만 도민의 명령보다 더 뚜렷한 근거는 없다”고 강조한 뒤 “도민들이 위임해준 소중한 권한은 오롯이 도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딛고 전진해 왔다”고 했다.  
 
또, “‘공정한 경기도, 평화로운 경기도, 복지가 넘치는 경기도’가 갈 길은 명확하다”며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아가고 높다란 산을 넘고 깊은 골짜기를 건너야 한대도 쉬어갈지언정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라는 말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배우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등 의혹에 휩싸이는 등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경기도는 1999년부터 매년 12월 31일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야 행사를 해왔으나 이 지사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경기도 측은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임진각 제야 행사에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방송 인터뷰를 하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한 결과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질의는 공식 행사마다 선관위에 사전 문의를 한다는 이 지사의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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