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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특감반만 언급하라" 전희경 "참 필사적, 민망하다"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 검증 책임을 언급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현안이 아니다"라며 발언을 제지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이 “위원장의 월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소란이 일었다.
 
 
국회 운영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며 홍영표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며 홍영표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희경=특감반 사태 이전에 조 수석은 인사의 총책임자 아닙니까.
 
▶조국=그렇습니다.
 
▶전희경=지금까지 임명 강행된 사람 숫자가 몇 명입니까. 이 내용에 대해서 책임 통감하시죠
 
▶홍영표=잠깐만요. 전희경 의원님 오늘은 특감반에 대한 겁니다.
 
▶전희경=아니 위원장님!
 
▶정양석(한국당)=위원장님! 이건 월권입니다!
 
▶전희경=아니 의사 진행을 하겠습니다! 시간을 정지시켜 주십시오
 
▶이만희(한국당)=아니 뭐하는 거예요. 지금!
 
 
이만희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며 홍영표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만희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며 홍영표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위원장이 뜻을 굽히지 않자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정양석 의원은 같은 당 김도읍 의원과 함께 위원장석으로 가 홍 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날 운영위의 안건이 적힌 종이를 가리키면서 홍 위원장에게 “안건에 현안보고가 있는데 왜 못 물어보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양석=아니 위원장님. 진짜 파행을 원하십니까? 위원장님이 그런 권한 없습니다!! 왜 야당 의원 발언 막습니까!
 
▶서영교(민주당)=아니 정양석 수석님! 앉으세요. 소리를 내지 마시고! 오늘 무리한 이야기를 해서 그런 거 아닙니까!
 
▶홍영표=오늘은요, 특감반원에 대한 문제입니다. 지금 인사문제 가지고 질의하려고 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양석=이러시면 안 되죠!
 
▶홍영표=어렵게 열린 겁니다
 
▶정양석=산업안전보건법 때문에 열렸다고 이야기하는 겁니까? 이렇게 본색을 드러낼 거에요??
 
▶서영교=어떻게 본색이란 말씀을 해요
 
▶홍영표=오늘 안건 대해서 질의해주길 바랍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연합뉴스]

 
결국 전희경 의원은 질의를 이어가면서 “위원장님, 참 필사적으로 하시는 걸 보니 뵙기가 민망하다. 참 필사적이고 절박하게 하시네요”라고 했다. 또한 조 수석을 향해서는 “헌법기관의 질의를 위원장이 끊어주는 특전을 누리고 계신다”고 꼬집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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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