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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이영차~!' 이영자, "인생을 배웠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메마르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 웃음은 한 줄기 단비 같습니다. 푸근하고 진솔한 웃음을 선사한 이영자가 '여성 최초 연예대상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먹방과 공감 가득한 토크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영자의 삶의 발자취를 살펴봤습니다.

 
#당당함
 이영자는 유명 잡지 표지 모델과 수영복 자태 공개로 화제가 됐습니다. 틀에 박힌 미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은 당당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죠. 그의 과감한 행보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는 의미도 있습니다. 또 군대 강연에서 그는 남아선호사상이 짙은 가정 분위기 속에서 주눅 들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열등감을 떨쳐내자"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오뚝이
 개그맨 공채 시험만 8번을 떨어졌던 이영자는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생계 문제로 야간 업소에서 공연하며 쌓은 경험은 개그 인생에 큰 자산이 되어주기도 했죠. 다이어트 파문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그는 "죽어도 못 하겠다는 일 하나만 해보면 인생이 바뀌더라"라고 회상합니다. 강아지를 싫어했지만 파문 이후 강아지를 키워보는 선택을 했다고 하죠.
 
#푸근함
 이영자의 먹방은 '맛집 지도'까지 나올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 이영자 맛집 사칭을 우려하는 의견에도 그는 "먹방 덕분에 소상인들이 잘 되면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올해는 고(故) 최진실의 10주기였는데, 이영자는 매년 추도식에 참석하고, 고인의 자녀의 심리치료를 돕는 등 살뜰히 챙겨왔다고 하죠. 
 
 누리꾼들은 이영자의 대상을 축하하면서도 박나래 역시 강력한 대상감이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2018년은 김숙, 송은이 등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택시 - 카풀 갈등, "불편은 시민 몫"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일단 올해에 예능으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어요. 그런 예능이 또 있다면 스브스에 골목식당 정도? 이영자씨 한마디에 온갖 음식이 히트를 치고 유행이 되고 대세가 되고. 그리고 전참시 일베 논란의 가운데에서 가뜩이나 휘청거리는 mbc예능 그냥 에잉 안해 하고 나갈 수 있는 걸 다시 돌아와서 중심 잡아줘서 박성광 이승윤 유병재 다 덕을 봤죠. 그리고 처음으로 시도된 컨셉인 연예인의 뒤에 서 있는 매니저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컨셉도 성공시켰구요. 무엇보다 방송계에서 일하는 친구 말하길 일단 연예대상에서 여자가 대상 받는 게 90년대에 대상 아니고 최우수상으로 박미선씨 받은 이래 한 번도 없었다고 해요. 뭐 페미니즘적인 문제가 아니라 많은 여성 예능인에게 희망을 주는 이정표 같은 존재고 여성 개그맨 특성상 30대만 돼도 퇴물 취급받는 게 현실인데. 무엇보다 실패해서 나락으로 떨어진 나이 많은 여성 개그맨이 다시 재기해서 입지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여성 예능인들에겐 엄청난 희망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여자 이경규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거죠. 종횡무진 하는 재기에 성공한 성골 여성 개그맨 이라는 거죠."
ID '병신만보면짖는개'
#엠엘비파크
"그녀들을 보면서 또 한 번 인생을 배웁니다. 엄청나게 추락했던 이영자 (거짓 방송에 거짓말을 해서, 지금같아선 재기불능이죠). 추락도 못한 채 마이너스에 출발한 비호감 박나래 모두 차근차근 올라와 정상으로 갑니다. 망해도 망한 게 아니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교훈. 따지고 보면 김구라나 유재석도 오랜 무명이 있었죠 ."
ID '쿠이쿠이'
#뽐뿌
"이영자는 먹방으로 부활해 대상까지 받은 거고. 먹방이 이상하게 매니아층을 많이 만들죠. 골목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도 먹방 살리는 이영자가 더 좋을테고.. 아무튼 이영자는 먹방이란 강력함을 무기로 당분간 전성시대 유지할 듯 하네요.."
ID '마루노우치'
#중앙일보
"이영자가 2관왕 한 것은 그녀의 노력이 통했고, 그만큼 재미있었다고 여겨야지. 이걸 또 여풍으로 몰고 가네. 너네가 ㄹㅇ 성차별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거 아니냐? 성별이 아니라 실력을 보라고."

ID 'dldh****' 
#루리웹
"이영자가 프로그램 자체를 완전히 뿌리내리게 한 수준이라.. 그리고 세월호 편집 사건 때 충격 먹어서 촬영 불참까지 하셨는데 결국 안 떠나고 계속 남아준 게 고마워서 가산점 된 거 같음"
ID '모던워페어'
#디씨인싸이드
"전참시 이영자는 소떡열풍에 전참시 안 보는 나도 휴게소에서 사먹어봤고 ㅋㅋ 안동인가 어디는 여수밤바다 여수효과처럼 이영자효과로 실제 관광객 늘어 지역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쳤고...솔직히 개그코드는 취향 아니라 딱히 웃은 적은 없지만 올해 사회에 미친 실제 영향은 열풍으로 봐도 과하지 않을 정도. 이영자가 주는 감동은 여운이 있고 실제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상 수상 참 다행이다 싶음. 예능은 웃음만이 아니라 생활밀착 희로애락을 다 다루는 미디어장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ID 'ㅇㅇ'
 
#네이버
" 이영자씨 평생 그자리에서 묵묵히 존재감 발휘하며 기여해온 공로도 있고.. 전참시 파일럿 안착하게 만든 일등공신이고요. 활약이 크긴 컸죠. 박나래씨 몸 부서져라 잘 하는거야 두말할 필요 없고.. 뭐 기왕임 박나래씨 최우수상 정도라도 줬음 이렇게 말나오진 않았을텐데 싶음.."

 
 ID 'deji****'

이정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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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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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