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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던 공주를 마녀로"…홍준표가 생각하는 정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코리아 쇼 창립식 & 토크쇼'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코리아 쇼 창립식 & 토크쇼'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한때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정치이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간접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수가재주 역가복주'라고 한다"며 "마녀로 몰린 분을 공주로 되돌릴 길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헌법상 탄핵에는 재심이 없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그렇다면 모두 힘을 합쳐 다시 집권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탄핵 때는 이에 동조하거나 숨어있던 사람들이 이제 총구를 내부로 돌려 보수·우파 분열에 앞장서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라는 말이 나돌게 된 것"이라며 "아직도 박근혜 감성팔이로 정치자금을 걷거나, 유튜브로 돈벌이에만 몰두하면서 정치적 연명을 해 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증스럽다기보다 측은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파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 부류는 극소수라고 보기 때문에 전혀 상대하지 않는다. 세상이 그들의 비겁한 실체를 알 날이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업을 치를 때가 올 겁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때 쓰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실패한 역사이다"라며 "그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는 길은 우리가 단합해 집권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탄핵당했으며, 지난 8월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 받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TV홍카콜라'를 개설해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홍카콜라'는 개설한 지 한달여 만에 약 16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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