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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장관 "브렉시트 이후 동남아·카리브해 군사기지 건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영국이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동남 아시아와 카리브해에 군사기지 2곳을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리엄슨 국방장관은 이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은 EU에서 탈퇴한 이후 영국을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슨 장관은 "해외 군사기지 확대로 영국의 국제무대에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동남 아시아와 페르시안 걸프에서 영국군의 철수로 연결된 '이스트 오브 수에즈(East of Suez)' 전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장관은 "영국이 이런 정책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글로벌 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외부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현재 키프로스와 지브롤터, 포클랜드 제도, 디에고 가르시아(인도양)에 군사기지가 있다.

윌리엄슨 장관은 "브렉시트 이후 정치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영국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카리브해 국가들 그리고 아프리카와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슨 장관은 2019년 3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3500명의 병력을 대기시키는 비상계획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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