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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등 출석 놓고 나경원 "바늘가는데 실 가는것", 홍영표 "약속 위반"

 2018년 마지막날에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는 시작부터 여야간 힘겨루기가 팽팽히 벌어졌다. 특히 민정수석실 산하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불출석을 두고 공방이 거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할 예정이다. [뉴스1]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할 예정이다. [뉴스1]

 
▶정양석(자유한국당)=아쉬움이 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민정수석의 출석이 12년 만에 처음이고 또 청와대에서는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운영위원회 민정수석과 더불어 민정수석 산하의 4개 비서관이 모두 출석할 걸로 예상했고 모두 기대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민정수석만 혼자 나오게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겠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김태우 수사관에게 직접 연관 업무지시를 한 박형철 반부패 비서관이 오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정수석과 감찰반의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비트코인 조사와 관련해서 1계급 특진 약속을 했다고 진술이 있었습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재수 부산시경제부시장과 관련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청와대 조사결과 고위공무원으로써 품위와 관련돼서 문제가 있으니 인사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개입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늘 당연히 출석해야 합니다.    
 
▶홍영표 운영위원장(민주당)=제가 위원장으로서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빨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운영위 출석의 소집 대상자를 명확하게 여야 간에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으로 합의했습니다. 지금 와서 다른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약속 위반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한국당)=합의를 오도하는 겁니다. 이 사건을 자꾸 정치 공세로 몰고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합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으로서 편파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늘가는데 실 가는겁니다. 민정수석 나오는데 비서관들이 안나오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서영교(민주당)=솔직히 민정수석이 나오는 운영위를 할 거라고 자유한국당이 생각이나 했습니까? 대통령의 결단으로 열린겁니다. 나오는 대상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으로 하기로 하고 혹시나 외로워보일 수 있으니 뒷받침할 수 있는 행정관 정도로 얘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민정수석이 출석한다고 하면 이 문제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당연히 출석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의 출석을 담보하라고 야당이 요구한 건 맞지만, 비서관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출석한다 하지 않는다는 구체적 합의나 언급은 없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할 예정이다. [뉴스1]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규명할 예정이다. [뉴스1]

 
여야는 이 사안으로 50분 넘게 공방을 벌이느라 본 질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진행 중에 박형철 비서관 등의 출석에 관해 협의하기로 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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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