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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하나 바꿨는데... EPL 맨유가 달라졌어요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본머스에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임시감독. [로이터=연합뉴스]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본머스에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임시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을 바꿨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완전히 달라졌다. 화끈한 화력을 연달아 뿜어내면서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를 4-1로 눌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35점(10승5무5패)을 기록하면서 5위 아스널(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혔다.
 
무엇보다 새 감독 체제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맨유는 성적 부진으로 지난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다음날인 20일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11년간 맨유에서 뛰어 팀 컬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솔샤르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맨유는 거짓말처럼 달라졌다. 23일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둔 뒤, 27일 허더스필드 타운전에서 3-1, 이어 본머스까지 4-1 승리를 거뒀다.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리그 17경기 29골이 전부였던 맨유는 단 3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놀라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환호하는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 [EPA=연합뉴스]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환호하는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 [EPA=연합뉴스]

 
특히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2016년 8월 이적료 1억500만 유로(1344억원)에 맨유로 이적한 포그바는 그동안 별다른 활약이 없던 탓에 '먹튀'라는 오명을 들었다. 모리뉴 감독과는 연이어 불화설에 시달렸고, 그에 따른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솔샤르 임시감독이 부임한 뒤 포그바는 펄펄 날았다. 허더스필드전에 이어 본머스전에서도 2골을 터뜨린 포그바는 최근 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체 17경기에서 올린 7골 6도움 중 절반 이상을 솔샤르 감독 부임 뒤 이뤄냈다. 포그바는 "한 해를 이렇게 마친 건 멋진 일이다. 더 공격적인 팀이 됐고, 그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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