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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 기록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6∼28일 전국 유권자 2011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인 45.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오른 49.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4%포인트 감소한 4.4%였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대구·경북과 서울, 20대, 무직과 학생에서 국정 지지도가 상승했지만, 중도층,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30대 이상, 노동직과 자영업, 사무직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런 하락세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김태우 사태’와 여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올해 1월 첫 주 71.6%로 출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77.4%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민생·경제지표 악화 소식의 발표와 소득주도성장 논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의 영향으로 9월 2주차 53.1%까지 떨어졌다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9월 4주차엔 65.3%까지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경제정책 실패 논란과 공직기강 해이 논란 등으로 11월 4주차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한 뒤 내림세를 이어왔다.
 
올 한해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1.5%포인트 하락(최고치 77.4%, 최저치 45.9%)한 반면, 부정평가는 33.8%포인트 상승(최고치 49.7%, 최저치 15.9%)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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