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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아니다”…‘신화’ 김동완이 지적한 드라마 제작현장

신화 김동완 [일간스포츠]

신화 김동완 [일간스포츠]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드라마 제작 현장의 밤샘 관행에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 출연 중인 김동완은 지난 21일 '퇴근길' 팬과의 대화를 통해 드라마 제작 현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동완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팬이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며 알려졌다.  
 
이날 김동완은 한 팬으로부터 "일이 바빠 잠을 못 잘 것 같은데 컨디션 관리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나는 잠 못 자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잠을 못 자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늘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 한 시간도 못 자는 일이 많다"면서 "스태프들은 나보다 더 못 잔다. 내가 6시간을 자면 스태프들은 4시간 잔다. 나 같은 사람들이 잠을 못 잔다고 말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내가 굉장히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했지만, 요즘은 점점 괜찮은 사람이 되어간다"고 덧붙였다.  
 
김동완은 드라마 제작 관행의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처럼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꾸 말해줘야 한다. 잠도 못 자게 하는 일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이런 일을 정상적이지 않다고 자꾸 말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정상에 가까워지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한국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완은 앞서 지난 8월에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 산업이 너무 일본을 따라가서 가슴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이돌들이 일하는 세상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 자살한 후배를 봤을 때, 그리고 처절하게 성 상품화된 여자 후배들을 보며 선배로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쪽 업계 저희 같은 선배들이 스스로 자각하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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