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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못면한 경기도주식회사...투자자들 "道 원금보장 각서 써달라"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 캡쳐.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 캡쳐.
설립이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이하 주식회사)’에 투자한 일부 투자자들이 경기도가 직접 투자금을 보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규모 작은 중소기업, 설립 3년째 적자 행진 불안… 경기도 "흑자전환 멀었다"

30일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주식회사에 주주로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도에 투자금에 대한 보존을 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일종의 각서를 요청했다.



주식회사가 설립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기업 입장에서는 도를 보고 투자했으니 최소한 투자금만이라도 지켜달라는 것이다.



실제 주식회사에 투자한 A기관 관계자는 “주주총회 등 최근 자리에서 몇몇 인사들이 도에 원금을 보존해 줄 수 있는 문서를 요청하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주식회사를 출범시킨 도지사가 바뀌었으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B기관 관계자는 “대부분 중소기업 등 작은 기업들이 모여 만든 협회에서 투자를 했었다”며 “우리 협회에서도 투자를 했다. 적자가 계속 이어지는걸 보면 안타깝지만 투자금을 제때 회수못할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애초 흑자 전환시기를 2021년께로 잡은 만큼 기다려 보자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순수 민간기업처럼 금방 이익이 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원래 흑자전환 시기 목표를 설립이후 5년이 되는 2021년께로 예상했기 때문에 아직은 평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주식회사는 도가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 60억원은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가 33%(20억원), 도내 중소기업 관련 협회들이 21%(12억5천만원), 경기도가 20%(12억원), 나머지는 중소기업청, 금융권 등에서 출자했다.



하지만 2016년 11월 출범한 이 회사는 첫해 2개월간 1억5천800여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도 연간 1억8천5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년간 누적 적자가 3억4천300여만 원이 되면서 이 회사 자본금은 회계상 당초 60억 원에서 56억5천600여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이 회사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 등의 총거래량은 53억 원이었으나, 이 회사의 총매출액으로 잡힌 금액은 4억6천여만 원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주식회사는 2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주식회사의 직원은 비상임이사 11명과 직원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이들의 인건비로만 2억7천700여만 원이 지출됐다.



도 관계자는 “설립 2년차를 넘어 3년차가 되고 있는데 당장 흑자를 내는 것은 어렵다”면서 “일단 적자가 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된 만큼 그 역할은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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