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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포지아전 마수걸이골 폭발...6연속 선발+풀타임

이승우의 시즌 첫 골 소식을 전한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사진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캡쳐]

이승우의 시즌 첫 골 소식을 전한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사진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캡쳐]

 
이승우(20ㆍ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프로 2부리그) 무대에서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영점 조준을 마쳤다.
 
이승우는 30일 이탈리아 포지아의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B(프로 2부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지아를 상대로 전반 종료 직전 멋진 하프발리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 이승우의 골로 2-1로 앞서간 베로나는 후반에 한 골을 허용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베로나는 올 시즌 6번째 무승부(8승4패)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보탰다. 시즌 승점 30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며 6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로나가 패배를 맛보지 않은 6경기 모두 이승우가 선발로 나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의 올 시즌 첫 득점포는 전반 44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지아의 골키퍼가 쳐냈지만 손 끝에 닿아 멀리 뻗지 못했고, 이승우가 이를 그림 같은 논스톱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펄쩍 뛰어오르며 포효했다.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페이스북 캡처) [뉴스1]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전반 15분에 나온 팀 동료 잠파올로 파찌니의 선제골도 이승우가 상당부분 관여했다. 최전방을 파고든 이승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고, 이 볼이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튀어나오자 정면에 있던 파찌니가 가볍게 밀어넣어 포지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여름 2부리그로 강등된 헬라스 베로나는 사령탑을 파비오 그로소 감독으로 바꾸고 다음 시즌 1부리그 재진입을 위한 환골탈태를 진행했다. 당초 이승우는 새 시즌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됐지만,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연달아 출전하며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 벤치 멤버로 간간히 교체 출장하는데 그치던 이승우는, 그러나 베로나가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그로소호의 붙박이 주전으로 공인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 이승우 [베로나 홈페이지=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 이승우 [베로나 홈페이지=연합뉴스]

 
이탈리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득점 빼고 모든 게 완벽하다’는 칭송을 받던 이승우가 골맛까지 보면서 향후 더욱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게 소속팀에서 안정적으로 출장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밀란으로부터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타르의 명문클럽 알 두하일도 이승우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꾸준한 선발 출장과 함께 경기력이 살아난 이승우가 마수걸이 골까지 터뜨리면서 이승우를 주목하는 팀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게 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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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