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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설 "굴비와 갈치 세트 만만, 과일 한우 가격은 껑충"

.2019년 설엔 굴비 세트와 갈치 세트가 많이 나올 전망이다.                [사진 이마트]

.2019년 설엔 굴비 세트와 갈치 세트가 많이 나올 전망이다. [사진 이마트]

2019년 설엔 과일 세트 선물이 귀해질 전망이다. 냉해와 폭염에 시달리면서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반면 대표적 고가 명절 선물인 굴비와 갈치는 어획량이 늘면서 몸값이 내렸다.  

30일 이마트가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굴비 세트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국내 참조기 최대 산지 중 하나인 제주도 한림수협의 경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4874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어선의 봄철 불법 조업 단속이 실시되고 참조기 먹이인 새우가 제주와 서해안 연근해에 넓게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조기 어획량이 늘면서 한 마리 110g짜리 기준 1kg의 산지 시세는 지난해 5만6000원에서 올해 4만4000원으로 21%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5만~35만원이었던 굴비 세트는 행사 카드 등을 이용해 약 2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풍이었던 갈치는 올해도 어획량이 10% 더 증가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4만8000원이던 은갈치 세트(1.3kg)가 약 20% 할인된 가격에 시중에 풀린다.  
한우 선물 세트는 냉동육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출하량 감소로 몇 년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는 산지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축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등급 기준 kg당 1만4000원대였던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올해 1만8000원에 이르렀다.
가장 ‘무난한’ 선물인 과일 세트는 귀하신 몸이 됐다. 과일은 올해 개화기 냉해 피해와 여름철 폭염을 견디면서 세트용 대과 생산량이 20%가량 감소했다. 산지 시세는 사과는 20%, 배는 65%가량 상승했다. 대형마트 과일 선물은 소포장, 간편 포장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굴비 가격이 오랜만에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 설에는 수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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