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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아웃소싱, 효과 크지만 업체 잘 선택해야

기자
김진상 사진 김진상
[더,오래] 김진상의 반짝이는 스타트업(37)
시제품 외주 제작은 초기 과정이 힘들다. 시제품만 전문적으로 외주 제작하는 업체가 많지도 않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기에 생각보다 높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많다. [사진 pixabay]

시제품 외주 제작은 초기 과정이 힘들다. 시제품만 전문적으로 외주 제작하는 업체가 많지도 않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기에 생각보다 높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많다. [사진 pixabay]

 
아웃소싱 또는 외주 제작 특히 시제품 외주 제작은 초기 과정이 고단하기 일쑤다. 시제품만 전문적으로 외주 제작하는 업체가 많지도 않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기에 생각보다 높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많다. 가진 것 없이 제한적 자원을 최대한 아껴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창업가는 외주업체에 불만족스러운 주문 단가를 보완하기 위해 향후 밝은 미래를 외주업체에 보장하며 설득해 보지만 쉽지 않다.
 
그나마 이는 적정한 외주업체를 발굴했을 때나 가능한 시나리오다.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은 업워크(www.upwork.com), 숨고(www.soomgo.com) 또는 위시캣(www.wishket.com)과 같은 외주 프리랜서 매칭 업체를 이용하면 그나마 용이하게 찾을 수 있지만, 하드웨어 외주업체의 경우, 해당 산업 네트워크가 없으면 좋은 업체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데도 시제품의 외주 제작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시제품 외주 제작에서 얻는 효과
경험 있는 외주업체는 창업가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직접 더 많이 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부 개발팀이 생각하지도 못한 새로운 가설, 고객 경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시할 가능성도 높다. 창업가가 설정한 가설을 전혀 다른 방법으로 테스트하고 검증하기도 한다. 좋은 외주업체를 더 일찍 고용할수록 더 많은 제품개발 아이디어와 고객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외주업체는 제품 구현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에, 제품 구현에 필요 없는 창업가의 제품 아이디어와 개발 프로세스에서 나오는 결함을 빨리 찾아내기도 한다. 스타트업에게 부족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아웃소싱을 통해 사업 초기에 끌어들임으로써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손실과 비용을 방지하고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시제품 단계에서 외주업체를 고용함으로써 얻는 중요한 이득 중 또 다른 하나는 제3의 이해관계인과 협력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소통 능력을 향상 시키고, 기업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이라 할 수 있는 원격근무 및 재택근무환경구축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창업 초기 단계에서 실험해 볼 수 있다는 데 있기도 하다. 또한, 외주업체는 잠재적 인재 고용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외주 업체에 선택 때 기억하면 좋은 것
외주 업체 선택 시 창업가가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 문제 해결책을 가능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외주업체의 전문적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겠다는 각오로 제작 과정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사진 pxhere]

외주 업체 선택 시 창업가가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 문제 해결책을 가능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외주업체의 전문적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겠다는 각오로 제작 과정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사진 pxhere]

 
가장 먼저 창업가가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 문제 해결책을 가능한 한 최대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시제품을 외주 제작할 때 외주업체의 전문적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겠다는 각오로 제작 과정에 대해 숙지하고 있기를 권한다. 추구하고자 하는 시제품을 더욱 명확하게 외주업체에 전달하고 외주업체의 업무환경을 더욱 잘 이해할수록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많은 경우 창업가가 시제품을 스스로 제작하지 못해 아웃소싱 또는 외주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시제품 아웃소싱 업체는 주문을 맡긴 고객의 표현을 이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개발자의 마인드, 표현/단어를 중심으로 고객의 주문을 이해하고 개발/제작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해당 시제품 제작 환경에서는 어떤 전문 용어와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숙지하면 상호 간 소통 부재와 오해를 최대한 줄여서 성공적인 시제품도 만들 수 있고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외주업체의 과거 실적을 꼼꼼히 챙겨 보는 것도 잊지 말자. 외주업체의 역량을 파악하려면 과거 실적을 직접 살펴보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드물다. 어떤 제품을 만들었고, 고객은 누구였고, 고객의 시제품 제작 의도와 결과에 대한 만족은 어땠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자. 외주업체가 어떤 제품을 만들었는지 설명하는 것을 들어 봄으로써 해당 업체가 얼마나 제품 제작에 성실히 정성을 들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과거 주문 고객의 평가를 들어봄으로써 현장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외주업체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도 있다. 특히 고객 응대 속도와 납기 준수는 매우 중요하니 이에 대한 과거 고객의 평가는 어떤지 꼭 파악해야 한다. 외주 업체의 과거 실적이 미흡하지만, 다른 외주업체에 비해 더 일을 맡기고 싶다면 간단한 프로젝트라도 옆에서 지켜보며 외주를 결정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창업가의 본능적 판단도 중요하다. 위의 사항 외에도 여러 고려사항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다면 그 본능적 감각을 존중해도 좋다. 시간과 자존심에 쫓겨 무턱대고 결정을 내리지 말고, 검증하고 또 검증하길 바라며, 이후 결정했으면 상대로부터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까지 눈 질끈 감고 동반 성장하며 꽃길을 걷기를 기원한다.
 
2019년 새해에는 더욱 많은 실험을 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신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김진상 앰플러스파트너스(주) 대표이사·인하대 겸임교수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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