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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감명 깊게 본 영화···'블랙팬서'와 이 한국영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로이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로이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올해의 영화·책·노래'를 각각 선정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스트를 공개했다.  
 
영화는 15편, 책은 18권, 노래는 24곡을 꼽았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정한 올해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 리스트에는 한국 영화 '버닝(Burning)'이 포함됐다.
 
'버닝'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한국에선 올해 5월, 미국에선 10월에 개봉했다.  
 
배우 유아인과 스티븐 연, 전종서가 출연하며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영화다.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올해의 책'에는 자신의 아내 미셸이 쓴 자서전 『비커밍』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당연히 1등"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올해의 노래'에는 여성 힙합 래퍼 카디비의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가수 부부 비욘세와 제이지가 만든 그룹 더 카터스의 '에이프쉿(Apeshit)' 등을 꼽았다.
 
다음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꼽은 '올해의 영화' 리스트다.
 
'서던리치: 소멸의 땅' '블랙팬서' '블랙클랜스맨' '블라인드스포팅'
 
'서던리치: 소멸의 땅(2018)'은 미지의 X 구역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다. 나탈리 포트먼 주연이다.  
 
'블랙팬서(208)' 마블 시리즈 영화로 새로운 히어로 '블랙팬서'를 다룬 영화다.
 
'블랙클랜스맨(2018)' 1978년 백인 우월집단 KKK단에 잠복해 비밀정보를 수집한 흑인 형사 론스툴워스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블라인드스포팅(2018)' 랩과 힙합 스타일의 코미디가 가득한 코미디 영화이다.  
 
'버닝' '스탈린의 죽음' '에이스 그레이드' '이프 빌 스트리트루드 토크(If Beale Street Could Talk)'
 
'버닝(2018)'은 알바생 종수(유아인)과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 벤(스티븐 연) 세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스탈린의 죽음(2017)'은 소련 독재자 스탈린의 최후의 날들을 추적하면서 그의 사망 이후 정권에 몰아닥친 혼란을 묘사한 영화다.  
 
'에이스 그레이드(2018)'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소녀의 시점으로 풀어낸 영화다.  
 
'이프 빌 스트리트루드 토크(2018)'는 할렘가를 배경으로 배 속에 있는 아이를 돌보며 인종차별에 맞서 남편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여성 티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흔적 없는 삶' '화해의 조건(Minding the Gap)' '로데오 카우보이' '로마'  
 
'흔적 없는 삶(2018)'은 사람들을 피해 산에서 생활하는 한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를 드러낸 영화다.  
 
'화해의 조건(2018)'은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이다.  
 
'로데오 카우보이(2017)'는 낙마 사고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카우보이의 성장을 그린 영화다.  
 
'로마(2018)'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사회적인 억압을 그린 영화다.  
 
'어느 가족' '서포트 더 걸즈' '원트유 비마이 네이버'
 
'어느 가족(2018)'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일본 영화로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서포트 더 걸즈(2018)'는 레스토랑 관리자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원트유 비마이 네이버(2018)'는 아이코닉 아동TV 진행자 프레드 로저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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