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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넣는 파라오' 살라 넘어라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2월에만 6골 2도움을 몰아쳤다.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생애 세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2월에만 6골 2도움을 몰아쳤다.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생애 세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골 넣는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를 넘어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하는 손흥민(26·토트넘)의 미션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2월에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2도움을 몰아쳤다. 리버풀의 살라(5골-3어시스트), 토트넘의 해리 케인(5골-2어시스트), 아스널의 오바메양(5골-2어시스트), 첼시의 에당 아자르(3골-5어시스트)와 이달의 선수를 두고 경합 중이다.
리버풀의 무패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는 이집트 출신 살라. [살라 인스타그램]

리버풀의 무패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는 이집트 출신 살라. [살라 인스타그램]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골 넣는 파라오' 살라다. 고대 이집트 최고 통치자처럼 그라운드에서 절대적인 모습을 보여 붙은 별명이다.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의 무패 선두질주(16승3무)를 이끌고 있다. 지난 27일 뉴캐슬전에서도 1골-1도움을 올렸다. 키가 1m75㎝로 작은 편이지만 100m를 10초대에 주파한다. 오토바이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질주한 뒤, 문전에서는 기어를 변경 하 듯 완급을 조절한다. 마무리는 날카로운 왼발슛. 그렇게 골망을 흔든다.  
 
하지만 12월 활약만 따지면 손흥민은 살라에 뒤지지 않는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 골을 터트렸고, 지난 9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에버턴전에서는 2골-1도움을 올리면서 '손타클로스(손흥민+산타클로스)'란 찬사를 받았다. 27일 본머스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15승4패(승점45)를 기록, 맨체스터시티(승점44)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6점차다. 토트넘은 우승경쟁에 합류했는데,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2월에만 6골 2도움을 몰아쳤다.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생애 세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2월에만 6골 2도움을 몰아쳤다.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생애 세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임팩트 면에서도 가장 앞선다.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6골을 터트렸다. 4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페널티킥 득점 없이 모두 필드골이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0시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12월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홈구장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10위 울버햄프턴은 중위권팀이다. 반면 리버풀 살라와 아스널 오바메양은 30일 새벽 2시30분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살라와 오바메양이 침묵하고, 손흥민이 득점포를 이어간다면 생애 세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2017년 4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2017년 4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은 시즌 중 한달에 한명, 1년에 단 9차례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손흥민은 2016년 9월에 4골-1도움을 올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상했다. 2017년 4월, 5골-1도움을 기록하며 두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만약 손흥민이 세번째 수상할 경우 살라,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개러스 베일(웨일스), 로비 킨(아일랜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지난 3월 4골을 몰아쳤지만, 당시 6골-1어시스트를 올린 살라에 밀려 이달의 선수상을 받지 못했다. 이번엔 살라를 넘어설 차례다. 
 
다만 손흥민이 울버햄프턴전에 교체로 나서거나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이 내년 1월2일 카디프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월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3라운드 등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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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