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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명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내년 1월 말부터 심해수색

지난 3월 31일 남대서양 인근에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사진 폴라리스쉬핑]

지난 3월 31일 남대서양 인근에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사진 폴라리스쉬핑]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심해수색이 내년 1월 말부터 최대 50일간 진행된다.
 
외교부는 28일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을 위해 조달청을 통해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 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48억4000만원이다.
 
우리나라가 해양 사고 선박에 대해 심해수색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션 인피니티’는 올해 1∼5월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 수색에 참여했고, 지난달엔 아르헨티나 해군의 실종 잠수함을 발견한 심해수색 전문업체라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오션 인피니티’는 내년 1월 말부터 최대 50일간 심해수색을 진행할 예정으로, 선체 발견 시 무인 잠수정에 부착된 비디오카메라 등을 통해 미확인 구명벌의 위치를 확인하고 선체의 3차원 이미지를 작성하게 된다.
 
또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할 예정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해 3월 31일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이 실종됐다.
 
이에 선원 가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실종자 생존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사고해역에 대한 심해수색을 요구해 왔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심해 장비 투입 관련 예비비 편성안이 통과되면서 정부는 10월부터 심해수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21개월간 실종 선원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는 가족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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