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檢, ‘조직적 댓글조작’ 조현오 공범 전직 경찰 간부 5명 불구속 기소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10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10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이명박(MB) 정부시절 경찰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공범인 경찰 고위 간부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성훈)는 27일 김모 전 경찰청 정보국장, 황모 전 보안국장, 정모 전 정보심의관, 전 대변인 등 경무관급 이상 고위 경찰간부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과 공모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정보국과 보안국, 대변인실별 댓글 전담부서를 설치ㆍ지정해두고, 소속 경찰관들로 하여금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에 개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0년 1월 당시 황 전 보안국장 등은 서울청 산하 정보경찰 위주로 100여명 규모의 ‘SPOL(Seoul Police Opinion Leader)’이라는 댓글 전담팀을 만들고, 서울청에 이들을 관리할 전담부서(정보4계)를 신설해 매일 댓글 대응 결과를 보고받으며 조직적ㆍ지속적으로 댓글 작업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은 2011년 11월 경찰청 정보국장이 된 후에도 서울청 정보4계와 SPOL팀을 통해 댓글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황 전 국장도 경찰청 보안국장이 된 후에도 대공 수사가 본업인 보안국의 사이버수사 요원을 동원해 댓글 작업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국과 보안국 외에도 대변인실 산하에 ‘폴알림e’라는 이름의 댓글조직과 ‘온라인소통계’라는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댓글 조작 조직은 확대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이 경찰 조직을 동원해 천안함 폭침, 구제역 파동 등 경찰 업무와 무관하고, 정부ㆍ여당이 비판 받던 정치적 이슈 등과 관련해 정부ㆍ여당 입장을 뒷받침하는 여론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들은 ‘희망버스’ 집회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집회, 제주 해군기지 반대 집회, 반값등록금 집회 등대규모 집회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댓글 조작을 진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또 정보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로 수집한 ‘채증 사진자료’를 수사 목적에만 사용해야 함에도 시위대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이들이 SNS에 무분별하게 유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