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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은 경제특별시. 경제 부시장으로 임명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기업출신 경제 전문가를 부시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기업출신 경제 전문가를 부시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한민국은 그간 엄청난 자금과 재정을 쏟아부어 중소기업·전통시장·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서울시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사로 '경제를 살리는 박원순의 10가지 생각' 발표하며 "서울이 먼저 경제 살리기를 시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약속대로 2명의 부시장 자리를 추가로 마련해준다면 그중 한명은 반드시 기업출신 경제전문가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따르면 인구 500만명 이상인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부단체장을 2명까지 추가로 둘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는 부시장직을 현재 3명(행정1·2부시장, 정무부시장)에서 5명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희망을 얘기하기 전에 우리는 힘겨운 현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울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의 경제 지원 정책의 실패에 대해 "관료적 접근과 지나친 규제, 현장 소통의 경시, 새로운 현상과 미래에 대한 몰이해"에서 원인을 찾았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울부터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혁신을 위해 "경제전문 부시장으로 하여금 서울의 경제정책과 기업지원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사를 통해 박 시장은 '경제를 살리는 10가지 생각'에 대해 언급했다. 10가지 생각은 ▶혁신 생태계 조성 ▶도심산업 혁신 ▶혁신창업 지원 ▶사람에 대한 투자 ▶기업 지원 ▶공정경제 실현과 경제민주화 강화 ▶자영업 구제 ▶새로운 경제모델 창조 ▶서울시 내부의 혁신 ▶현장 소통 강화다.
 
박 시장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는 등소평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인용하며 '실용과 현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찾아오기 기다리지 않고 기업을 찾아나서겠다" "절박한 민생의 현장에 혁신시장실을 가동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임기동안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하며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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