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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의 감동…그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문다. 올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았다. 2월에는 평창 겨울올림픽, 6월에는 러시아 월드컵,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렸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은 바쁜 일상 가운데 큰 위로가 됐다.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장면 10개를 모았다.
 
1 세계 1위 독일 무너뜨린 한국 축구
 
세계 1위 독일 무너뜨린 한국 축구

세계 1위 독일 무너뜨린 한국 축구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당시 세계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도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첫 아시아 국가가 됐다. AP통신은 이 경기를 올해 스포츠계 최대 이변 8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2 손흥민이 이끈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손흥민이 이끈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손흥민이 이끈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23세 이하 대표팀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 했다. 손흥민(26)은 주장을 맡아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 ‘인맥 축구’ 논란에 시달렸던 황의조(26)는 7경기에서 9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3 류현진, 선발투수 최초 월드시리즈 등판
 
류현진, 선발투수 최초 월드시리즈 등판

류현진, 선발투수 최초 월드시리즈 등판

LA 다저스 류현진(31)이 10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나선 첫 한국인으로 남게 됐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류현진은 다저스와 1년 1790만달러(약 203억원)에 재계약했다.
 
4 베트남을 열광시킨 박항서 감독의 매직
 
베트남을 열광시킨 박항서 감독의 매직

베트남을 열광시킨 박항서 감독의 매직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59) 감독은 8월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을 사상 처음 4강에 올려놨다. 또 지난 15일에는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을 1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이 환호했고,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아졌다.
 
5 2위 SK, 1위 두산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2위 SK, 1위 두산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2위 SK, 1위 두산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정규시즌에서 1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14.5경기인 2위였다. 압도적 1위 두산의 우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SK는 한국시리즈에서 4승2패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연출한 뒤, 가족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6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 호주오픈 4강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 호주오픈 4강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 호주오픈 4강

정현(22)은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를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했다. 호주오픈 4강 진출로 4월 세계 19위까지 올라, 한국 선수 최고 랭킹 기록도 세웠다.
 
7 ‘여왕의 귀환’ 김연아, 감동의 성화 점화
 
‘여왕의 귀환’ 김연아, 감동의 성화 점화

‘여왕의 귀환’ 김연아, 감동의 성화 점화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 주자로 나섰다. 김연아는 성화대 앞에 설치된 빙판에 등장해, 우아한 몸짓으로 연기를 펼친 뒤 성화를 점화했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직후 은퇴했다. 4년 만에 스케이트화를 신은 모습에 외신은 ‘여왕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8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그린 평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그린 평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그린 평화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남북 평화 무드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정성 시비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하면서 35명으로 남북단일팀을 꾸렸다. 비록 올림픽에서는 5전 5패를 기록,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9 ‘빙속 여제’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포옹
 
‘빙속 여제’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포옹

‘빙속 여제’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포옹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가 끝난 뒤 이상화(29)와 고다이라 나오(32·일본)는 어깨동무를 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안아주며 한국말로 “잘했어”라고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라이벌인 두 선수는 우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이것이 조화를 조성하는 올림픽 정신”이라고 했다.
 
10 평창올림픽 ‘최고 스타’ 컬링대표팀 팀킴
 
평창올림픽 ‘최고 스타’ 컬링대표팀 팀킴

평창올림픽 ‘최고 스타’ 컬링대표팀 팀킴

‘팀킴’으로 불린 여자 컬링대표팀은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그리고 후보 김초희까지 모두 김씨다. 세계 8위 ‘팀킴’은 캐나다(1위)·스위스(2위)·영국(4위)을 연파하며 은메달을 땄다. ‘영미’‘안경선배’ 등 유행어까지 제조한 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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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