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SK하이닉스, 우수 엔지니어는 60세 정년 없앤다

이석희 신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진 SK]

이석희 신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진 SK]

올해 반도체 호황을 누린 SK하이닉스가 정년이 지난 엔지니어도 회사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오랜 기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우수 인력 사원이 정년을 넘어서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속 연한에 굳이 구애받지 말자는 취지다. 올 9월부터 구글·아마존·페이스북·인텔·넷플릭스 등 미국 실리콘밸리 유수 기업을 현지 탐방한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이석희(사진) SK하이닉스 사장은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한 ‘왁(자지껄) 콘서트’ 자리에서 “정년(만 60세)에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CEO 공감 경영을 통해 밝힌 이번 제도는 당장 내년 정년 대상자부터 적용된다. 회사에서 우수 엔지니어로 분류된 직원일 경우, 임원 승진에서 제외돼도 만 60세 이후에 전문성에 따라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게 골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술사무직 전 직원의 호칭을 TL로 통일하기로 했다. 테크니컬 리더, 탈렌티드 리더 등의 뜻을 모두 가진 표현으로 ‘부장님’ ‘차장님’ 같은 호칭은 앞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유만석 SK하이닉스 HR 담당 전무는 “세대·직위·직군 간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개발·제조 분야의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강조하는 협업 문화를 벤치마킹해 기존 상대평가 제도를 2020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회사 구성원 간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초에 짜 놓은 사업계획에 따라 반기마다 또는 매년 받았던 정기 평가는 프로젝트별 상시 업무평가로 대체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리더(PM)와 팀원 간 업무 수행과정 과정에서 지속해서 소통하며 성과를 적기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5년 무렵부터 제너럴일렉트릭(GE)식 상대 평가제를 폐지하고, 개인별 절대 평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을 정해진 비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고, 최하등급 직원들을 내쫓던 ‘스택 랭킹(stack ranking)’ 식 상대 평가제를 폐기하는 것이 최근 실리콘밸리 추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