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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무한 가능성…TV·영화·게임 '사업 경계 허문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IP(지적재산권) 하나만 성공하면 왠만한 캐시카우(Cash Cow) 부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2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런닝맨: 풀룰루의 역습'은 지난 5일 첫 개봉한 후 약 2주만에 누적 관객 수 18만 명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으로서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흥행 기반에는 글로벌 캐릭터 라인프렌즈가 개발한 '애니메이션 런닝맨' 캐릭터 IP가 있다. 원작 TV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화려한 볼거리로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라인프렌즈가 지난 2017년 SBS와 함께 공동 제작한 TV 애니메이션이다.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제작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콘텐츠가 결합해 탄생한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 IP다.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작년 7월 국내에서 첫 방영 후 동시간대 키즈 애니메이션 20개 채널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해외 런칭 후에는 대만, 호주, 필리핀 등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석권하는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국내외서 입증했다.

이에 라인프렌즈는 올해 4월 국내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런닝맨'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라이센싱 부문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애니메이션 런닝맨'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액션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라인프렌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다.

'런닝맨 히어로즈'는 올해 11월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넥슨 부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내년 공식 출시 기대작 중 하나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런닝맨 히어로즈'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했다. 최대 6인의 유저가 동시 접속해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한국과 대만, 동남아 전 국가에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서는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는 '배틀로얄 모드'와 팀을 나눠 승패를 가르는 '스쿼드 모드', 유저 간 협력해 미션을 수행하는 '스토리모드'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제공했다.

라인프렌즈의 사례처럼 IP를 중심으로 한 '사업 경계 허물기'는 전 세계적 추세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서 출발한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 IP 제작에 나섰고,디즈니는 기존 캐릭터 및 영화 산업을 넘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 게임업계도 캐릭터 IP 발굴에 적극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를 대표할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스푼즈(Spoonz)'를 개발해 메신저 이모티콘, 스토어, 카페, 아이돌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캐릭터 IP 기반의 콘텐츠를 종합문화콘텐츠로 진화시키고 있다.

'스푼즈'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PC게임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의 게임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7층에서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어 스푼즈 캐릭터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김정하 엔씨 UX 디자인실장은 "오는 2019년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마블도 자체 IP 게임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모티콘, 애니메이션, 오프라인 스토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4월 홍대 엘큐브에 오픈했던 자사의 캐릭터 매장 '넷마블 스토어'를 명동 롯데 영플라자로 확장 이전했다. 홍대 매장은 오픈 한 달 만에 6만여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끈 바 있다.

나아가 넷마블은 자사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만든 KBS2 TV 애니메이션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혜영 넷마블 제휴사업팀장은 "IP의 영역 확장은 게임 및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운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콘텐츠 제작 및 제품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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