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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총연합회 간부 대거 19명 입건…“조직적 국회 로비”

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법 후원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어총 간부 19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13~2014년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회 소속 시ㆍ도 분과장 17명과 당시 사무국장 2명 등 19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분과장들은 김 회장의 정치권 로비 제안에 따라 지난 2013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각 시ㆍ도 분과별로 기부금 명목으로 총 4750만원을 걷어 김 회장의 통장에 입금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당시 이사회에서 시도 분과장들과 사무국장에게 “한어총에 불리한 법안이 발의돼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개인 어린이집은 운영하기 힘들어진다”며 정치권에 로비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자금의 성격이 ‘개인 후원금’으로 보이도록 10만원씩 ‘쪼개기 후원’을 지시했다고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각 시ㆍ도 분과장은 적극적으로 동조하며 소속 분과에서 2013년 2차례에 걸쳐 돈을 모아 김 대표가 만든 통장에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모은 돈이 국회의원 불법 후원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금액은 김 회장이 활동비 명목으로 본인이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입건된 피의자들을 전날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한어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자금 출납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과 법인 비용을 김 대표에게 입금해 명백히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도 있고, 따로 돈을 걷어서 돈을 입금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26일)부터 추가 입건된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며 “김 회장의 여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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