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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에서 갑질논란, 강릉까지…사진으로 돌아본 2018

미투(Me Too), 갑질 논란, 비정규직 사망,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 임금 인상, 가상화폐,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 제주도 난민, 카카오 ‘카풀’ 서비스,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의 매직, 방탄소년단, 양심적 병역 거부 판결, 온수관 파열, 강릉 KTX 탈선 ….
 
지난 1월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이던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폭로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촉발했다. 그 폭발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다. 유력 대권 후보가 나락으로 떨어져 정치권을 떠나야 했다. 연극· 문학계의 최고 권위자는 명예를 잃었다. 학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던 교수들도 제자들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대기업 오너가의 직원과 약자에 대한 ‘갑질’에 국민은 또 한 번 분노했다. 

[서소문사진관] 사진으로 본 '격동(激動) 2018 한국 사회


 
1년 사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고교생 펜션 가스 사고 등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이어졌다. 기분 좋은 소식도 있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세기의 팝그룹 ‘비틀스’에 비유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K팝 전성시대를 연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에게는 '국위선양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AP통신은 한국이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올해의 스포츠 이변' 중 하나라고 26일 보도했다.

장면들로 2018년 한국사회를 돌아봤다.

 
#1. 밀양 요양병원 화재 참사, 39명 사망:1월 26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 4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 대부분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어서 희생자가 더욱 많았다. 병원엔 스프링클러도 없었다.



#2. 서지현 검사, 검찰 내 성추행 의혹 폭로, 조사단 출석:2월 4일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이자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지검 청사를 떠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이자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지검 청사를 떠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안태근 전 검사장 성추행 등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에 직접 나와 진술했다. 서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의혹 폭로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촉발하면서 정치권, 문화· 연예계에서도 성폭행·추행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3.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이끈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귀국:2월 8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뉴스1]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선수권 준우승을 하면서 ‘박항서 매직’을 가동했다.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은 이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지난 15일 스즈키 컵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베트남 축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4. 안희정, 수행비서 성폭행 관련 검찰 자진 출석:3월 9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검은색 패딩 차림으로 들어선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 또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재판이 진행 중이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5.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귀국, 사과: 4월 15일(5월 1일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했다.장진영 기자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했다.장진영 기자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조 전무는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얼굴에는 (물을) 안 뿌렸다”고 주장했다.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여론의 거센 지탄을 받았다. 5월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6.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앨범차트 200, 1위에 올랐다:(5월 27일)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AFP=연합뉴스]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AFP=연합뉴스]

지난 5월 발매한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9월 초에도 ‘러브 유어 셀프 결 앤서’로 다시 정상을 밟았다. 이후 같은 달 한국 가수 최초로 UN에서 연설을 했고(24일), 10월 미국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공연을 하며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7. 주 52시간 근무제 시작(7월 1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첫 월요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 본사에서 직원들이 정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첫 월요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 본사에서 직원들이 정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실시됐다. 연말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해당 기업 4곳 중 1곳은 여전히 근로시간 단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보완책으로 ‘탄력 근로제 단위시간 연장’이 논의되고 있으나 노조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2019년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결정됐다.


#8. 포항 군부대 헬기 추락, 해병대원 5명 사망(7월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사령부]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사령부]

경북 포항시 해군6 전단 내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 기동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김모 중령 등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헬기는 정비 후 연습비행을 위해 이륙한 지 4∼5초 만에 회전 날개가 이탈하면서 추락, 화재가 발생했다. 추락 원인은 기체 핵심부품인 ‘로터 마스터’ 결함 때문으로 잠정 결론 났다.


#9. 40도에 육박하는 111년만의 폭염(8월 1일)
서울 여의대로에 놓여진 온도계 바늘이 40도를 넘어서고 있다. 김경록 기자

서울 여의대로에 놓여진 온도계 바늘이 40도를 넘어서고 있다. 김경록 기자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여름 6월~8월까지 평균 기온, 폭염일수, 열대야일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8월은 월 평균 기온 기준으로 111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40도에 육박하는 날이 많았다.


#10.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 꺾고 우승(9월 1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2대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김성룡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2대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김성룡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 한국이 일본에 2대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장 손흥민은 “금메달은 국민의 것”이라며 “너무 많은 성원,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서 정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1. 고양 저유소 화재, 폭발(10월 7일)
고양시 덕양구 저유소 휘발유 저장 탱크 폭발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고양시 덕양구 저유소 휘발유 저장 탱크 폭발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날려 보낸 풍등으로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 지사 저유소에 불이 붙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총 117억원의(휘발유 약 282만 리터 포함) 피해가 발생했다. 17시간 동안 불길이 이어졌고, 수도권의 하늘을 뒤덮은 새까만 연기는 시민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줬다. 풍등 하나에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준하는 저유소가 모두 타버린 것에 대해 당국의 허술한 관리와 안전불감증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12. 김창호 히말라야 원정대, 강풍에 휩쓸려 사망(10월 12일)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캠프에서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생전 모습. [사진 몽벨]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캠프에서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생전 모습. [사진 몽벨]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던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 5명이 등반 도중 강풍에 휩쓸려 숨졌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김 대장은 개척되지 않은 길을 찾아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던 인물이다. 지난 2005년 해발 8125m에 달하는 낭가파르바트를 시작으로  ‘7년 10개월 6일’이라는 기간 내에 8000m 이상의 14좌 완등을 마치며, 14좌 완등 세계 기록을 1개월 8일 앞당겼다.  


#13.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발생, 20대 아르바이트생 사망(10월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앞 흉기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공간에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앞 흉기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공간에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 모(21) 씨가 피의자 김성수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김성수는 피해자와 자리를 치우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피해자를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후 미리 가져온 흉기로 피해자를 80차례 찔렀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사건 3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다. 아르바이트생의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국민이 슬퍼했고 범인의 잔혹함에 분노했다.


#14. 대법원, 양심적·종교적 병역 거부자 처벌할 수 없다. (11월 1일)
양심적병역거부와 관련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상고심에 김명수 대법원장, 김소영 대법관 등이 참석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양심적병역거부와 관련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상고심에 김명수 대법원장, 김소영 대법관 등이 참석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대법원은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전원합의체는 현역병 입영을 거부했다가 병역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 모(34)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창원지법에 돌려보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 가운데 8명은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이는 병역법 88조 제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방안으로 ‘36개월 근무·교도소 합숙’이 논의되고 있다.


#15. 국민배우 신성일 타계(11월 4일)  
 '국민배우' 신성일이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고인의 생전모습. [연합뉴스]

'국민배우' 신성일이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고인의 생전모습. [연합뉴스]

한국 영화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 ‘큰 별’ 신성일이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아 왔다. 고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까지 513편의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에 당선,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6. 대법원, 일제 강제동원 근로정신대 피해자 손배소 배상 판결(11월 29일)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징용과 여자근로정신대에 동원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미쓰비시중공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김상선 기자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징용과 여자근로정신대에 동원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미쓰비시중공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김상선 기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1944년 일본 나고야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제작소로 강제동원된 ‘여자 근로정신대’ 양금덕 씨(87) 등 5명이 낸 손배소에서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여자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전범 기업의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양 씨 등에게 각각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대법원 판결에 “한·일관계의 법적 기반을 뒤집는다”고 반발했고, 한국 정부는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항의했다.  


#17. 백석역 노후 온수관 파열로 사망자 발생(12월 4일)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온수관이 파열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온수관이 파열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관이 파열돼 60대 남성 손 모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혼을 앞둔 둘째 딸과 예비 사위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손씨가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했다. 이 사고로 고양시 일대 2800여 가구의 온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일주일 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경기도 안산에서도 온수관 파열 사고가 잇따랐다.


#18. KTX 강릉선 탈선 사고(12월 8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복선 선로 상행선에서 10량의 열차가 탈선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대형사고였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과 역무원 1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주말 내내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KTX 강릉선 탈선 사고 원인으로 선로전환기 오작동을 꼽았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19.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12월 10일) 
택시기사 손모 씨가 국회 앞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 사망했다. [뉴스1]

택시기사 손모 씨가 국회 앞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 사망했다. [뉴스1]

택시기사 최 모 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Carpool·출퇴근 승차 공유)’ 서비스 시행에 항의하며 분신, 사망했다.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택시업계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다. 카카오는 카풀 정식 서비스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20. ‘강릉 펜션’ 수험생 참사 발생(12월18일)
강릉 아산병원 의료진이 펜션에 투숙했다 의식을 잃은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김상선 기자

강릉 아산병원 의료진이 펜션에 투숙했다 의식을 잃은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김상선 기자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수험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개인체험학습’ 을 위해 학교 허락을 받고 10명의 친구끼리 강릉으로 떠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었다. 사고의 원인으로 무자격자가 설치한 보일러의 가스 누출이 지목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려온 어린 학생들의 사고 소식에 국민은 또 가슴이 아파야 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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