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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충격적 사건·사고] 초등생 유괴살해·여중생 집단폭행 등… 10대들 범죄에 국민들 분노

지난해 3월 여고생이 인천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올해에도 인천에는 세일전자 화재,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사전을 보면 사건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일을 말하고 사고는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을 말한다.

올해 인천의 주요 사건과 사고를 상편과 하편으로 나눠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원인과 대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SNS에 올라온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 피해자 사진. <br />
SNS에 올라온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 피해자 사진. 
上) 잇따른 10대들 범죄

올해 새해 첫 인천의 사고는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10·20대 남녀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성매매까지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과 폭행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제목은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

해당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현재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상태다.

이어 인천에서는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중생들이 7월과 11월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발생했다.

사건은 일명 ‘인천 여중생 투신’이라고 불렸다.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던 중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연일 오르며 대중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올해 인천 주요 사건의 특징은 가해자와 피해자 대부분이 미성년자라는 것이다.

가정과 학교 밖을 나서면 보호에서 범죄로 경계선을 넘게 되는데 범죄 예방을 위한 경찰의 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480명으로 전국평균 440명보다 40명이 많다.

이에 이상로 인천경찰청은 “각종 치안지표에서 우수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인천시민들의 만족도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향후 치안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천지역 가정의 해체, 불화 등이 청소년 범죄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가통계에 따르면 실제 인천지역 가정 해체를 의미하는 ‘이혼’ 비율은 최근 5년 간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인구 수 약 50만 명이 많은 부산과 비교해도 2017년 337건, 2016년 238건, 2015년 467건이 많았다.

게다가 미성년 자녀를 보유한 가정의 이혼 건수도 최근 3년간 지난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혜영 행복나무가족상담센터장은 “청소년들을 상담하면 90%가 가정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부부, 부모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정서적 문제들이 아이에게 그대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면 밖으로 도는 탈선 행위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성년자에게만 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사회 분위기가 심리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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