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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종교단체 “北 종교차별 없이 동등…美 주제넘게 나서”

평양 시내 모습. [뉴시스]

평양 시내 모습. [뉴시스]

 
북한 종교단체가 이달 초 미국의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과 관련 북한에서는 모든 종교가 법적인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조선천도교회중앙지도위원회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올린 ‘푼수 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천도교뿐 아니라 그리스도교, 가톨릭교, 불교도, 정교 등 모든 종교단체가 차별 없이 동등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썼다.
 
이어 “우리나라를 방문했거나 우리 종교인들을 만나본 외국인들까지 공화국의 올바른 종교정책을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은 무엇 때문에 ‘종교재판관’이나 되듯 전횡을 부리며 주제넘게 돌아대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모략책동에 지지를 표방하며 기를 쓰고 동조하는 남한당국의 처사야말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고 적대세력의 대결망동을 부추기는 푼수 없는 추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근거해 북한을 포함한 10개국을 지난달 28일자로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나라들이 “지속적이고 조직적이면서 끔찍한 종교 자유 유린에 관여하거나 이를 용인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곳에서 개인이 단순히 자신의 신앙에 따라 삶을 산다는 이유로 박해와 체포, 심지어 죽음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 같은 박해를 방관하지 않는다”며 “국제 종교 자유의 보호와 증진은 트럼프 행정부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이후 17년째 이 명단에 올라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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