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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한강서 투신한 지체장애 여고생…특전사 구조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지난 5월 14일 오전 서울 원효대교에서 바라본 도심. [뉴스1]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지난 5월 14일 오전 서울 원효대교에서 바라본 도심. [뉴스1]

지난 25일 밤 10대 여고생이 서울 원효대교에서 투신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5분쯤 지체장애 여고생 A(17)양이 서울 영등포구 원효대교에서 몸을 던졌다. 
 
사건 당시 원효대교 인근 공원에는 제3공수특전여단 소속 황모(24)하사가 지나가고 있었다. 황 하사는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A양을 붙잡았다.
 
당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탓에 두 사람은 미처 한강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차가운 물속에 빠졌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의도수난구조대가 두 사람을 늦지 않게 구조했다. 
 
A양은 구조 당시 오한증세를 보였으나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하사도 찰과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황 하사가 A양을 붙잡아 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도록 조처한 덕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해당 부대로 사연을 알려 포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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