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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은, 서울서 비핵화 선언해야…美여론 바뀔 것”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6일 “이제는 김영철-폼페이오가 아니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해 비핵화를 약속하는 서울선언을 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사를 만나 이같이 당부하며 “그럼 미국 여론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8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취소 배경에는 미국 측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선(先) 비핵화 이후, 후(後) 제재 해제를 해야 한다”며 “(미국이) 김 부위원장을 불러놓고 못 오게 하려는 거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밥을 먹고 끝날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과 이야기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트럼프가 그 다음날 (G20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가니까 김영철이 갈 수 없었던 것”이라며 “미국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북한이 남한에 불만을 갖지만 G2(미‧중) 시진핑도 온다고 했다가 트럼프가 한소리 하니까못 오지 않느냐”며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한테 그러면 안 된다. 한국은 힘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못 하는데, 착공식, 착수식 하려고 우리 정부가 얼마나 노력했느냐”며 “그 이상은 진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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