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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폭락에…배당株, 기산일 '약세'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날인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배당주가 글로벌 증시 탓에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 내린 2028.01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달 1일 2024.46을 기록한 이후 2달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니케이225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개장 뒤 하락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전날보다 171.32포인트(0.89%) 오른 1만932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지수는 지난 25일 전 거래일 대비 1010.45포인트(5.01%) 하락한 1만9155.74로 마감했다. 이는 2017년 4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하락폭은 지난 2월6일에 뒤이어 올해 2번째로 큰 수준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또한 1월29일 최고점 3587.03으로 종가를 기록한 뒤 현재 2500선 안팎을 넘나들며 주가가 30% 내려 앉았다.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6%) 하락한 2500.91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 효과는 사라진 채 다우지수가 3% 가까이 내리며 2만2000선이 깨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하락한 6192.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351.10으로 장을 마감해 65.52포인트(2.71%) 대폭 내리며 최근 고점에서 20.06% 하락해 베어마켓(하락장)으로 진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성향이 큰 통신업, 은행, 화학, 증권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종과 증권업종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 2.19%포인트 하락해 코스피 하락분보다 크게 떨어졌다. 화학주와 은행주 또한 각각 0.96%포인트, 1.12%포인트 내렸다.



아울러 개별 종목별로는 배당주로 분류되는 효성(-0.34%), 기업은행(-1.00%), 하나금융지주(-1.84%), 메리츠종금증권(-1.92%) 등이 하락했다. S-Oil(0.67%), 휴켐스(1.14%) 등은 올랐다.

통상 배당락일을 앞두고 주식을 사뒀다가 배당락 당일 팔아치우는 현상이 일어나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이러한 현상이 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6년간 지난 2016년(0.22%), 2014년(0.08%), 2012년(0.02%) 등 배당 기산일에 6번 중 3번 올랐다. 배당을 노린 투자자는 이르면 가을부터 미리 매수해 기산일 당일에는 매수량이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배당락일은 6번 중 4번 올라 배당 기산일보다 자주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최근 6년간 2017년(0.38%), 2015년(0.11%), 2013년(0.15%), 2012년(0.26%) 배당락일에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 영향을 받아 배당락일과 무관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론적으로 배당락일에 주가 빠지는 게 일반적이나 과거를 살펴보면 배당락일과 주가가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며 "배당락일이라고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안정된다면 배당락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배당주는 실적이 좋은 기업이 배당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경기에 민감한 경우가 종종 있다"며 "통상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배당주는 성장성이 떨어지는 우량주로 생각되지만 한국은 배당주가 경기방어주적인 성격을 잘 띠지 못 해 선별적으로 골라 담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학습효과가 누적돼 배당락 효과가 크지 않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볼 때 내일 시초가가 크게 빠지게 되면 매수 타이밍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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