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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남자경찰 상대 성희롱 불만 수백건 접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영국에서 남성 경찰관 및 관계직원이 가해자로 지목된 조직 내 성희롱 피해 신고가 지난 6년 간 수백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청 43곳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영국 경찰청 내에 접수된 남성 경찰관 등에 의한 성희롱 피해 신고는 450건에 달했다. 그러나 경찰청 43곳 중 28곳만 정보를 제공해 실제 피해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국 공공부문노조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지역 경찰관 18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성적인 농담을 들은 경험이 있으며, 5분의 1은 동료로부터 성적인 이메일이나 문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명 중 1명은 성관계를 강요당했으며, 12명 중 1명은 성적인 호의를 보이면 특혜를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여성 경찰관은 가디언에 "대부분의 여성 경찰관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만하임 범죄학센터 교수인 제니퍼 브라운은 이와 관련, "경찰처럼 제복을 입은 서비스업 분야에서 성희롱이 더 문제가 되는 경향이 있다"며 "남성들이 독점하던 분야를 여성들이 침해한다는 생각과 남성 비중이 큰 업무환경 등이 부분적으로 원인이 된다"고 했다.



실태가 이렇지만 실제 징계 절차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접수된 성희롱 사건으로 해임된 가해자는 24명에 불과했다. 74명은 행정소송을 치르게 됐지만, 48명은 퇴직 등으로 사실상 징계를 피했다.



브라운은 "경찰관들은 징계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사직할 수 있다"며 "이들(가해자들)은 연금 등을 이유로 해고되는 것보다 사직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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