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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입 배분율 8%포인트 인상, GS25 상생 제도 발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통상 수익의 35% 수준인 본부몫을 줄이고 가맹점의 최저수입 보장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이런 내용의 상생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상생안은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포인트(p)올린 ‘뉴타입 가맹점’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최저수입 보조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매출 부진 점포 해약 수수료 감면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는 상생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치솟는 인건비와 과도한 가맹비로 점포는 어려운 데 본부는 고통 분담을 하지 않는다는 눈총이 따가웠기 때문이다. CU와 세븐일레븐도 상생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GS25의 상생안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출점 규제 자율규제안을 승인한 데 이어 나온 첫 발표다. 앞서 공정위는 과잉 출점으로 인한 편의점주의 수익 악화를 막기 위해 편의점 브랜드와 무관하게 일정 거리(50~100m) 내에 신규 편의점 출점을 막는 방안을 승인했다. 골목 상권 보호로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담았지만 신규 사업자에 불리하고 독과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도 많다.
GS리테일의 가맹점 이익 배분율 조정은 내년 상반기 시행된다. 새로 문을 여는 점포나 계약을 갱신하는 점포가 대상이다. 새로운 배분율을 적용하면 가맹점이 현재보다 이익에서 평균 8%p를 더 가져갈 수 있다는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가맹점의 기본 이익배분율은 65%에서 73%로 늘어난다. 
또 가맹점 수익이 늘어날 때 본부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을 늘리는 형태로 인센티브를 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익이 증가할 때 주어지는 본부 지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편의점주와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하루 평균 매출이 180만원인 점포의 경우 현재 이익 배분과 지원금까지 합해 월 1183만원(30일 영업, 상품 평균 이익률 30%, 지원금 130만원으로 가정)을 가져간다. 점포의 매출이 200만원으로 증가할 때 현재는 본사로부터 지원금 117만원을 받는다. 새로운 배분율을 적용하면 같은 조건에서 가맹점 몫이 131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증가분 대비 월 14만원 인상되는 것으로 점주는 1년에 168만원이 이익이다. 
이번 발표된 상생안은 점포가 희망 폐업을 할 수 있는 기준도 명시했다.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의 1년간 월평균 매출 총이익(월 매출액 X 상품 평균 이익률)이 1000만원 미만일 때 해약 수수료 없이 폐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본부 영업팀이 임의로 해약 수수료 감면 여부를 판단해온 것에 비해 개선됐다. 폐업 후 남아있는 시설물에 대한 부담을 점주가 떠안던 관행도 점주와 본부와 나누는 것으로 바꿨다. 또 GS리테일은 초기 점포에서 최저 수입을 보장하는 운영비 최소보조 기간을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장 범위는 현재와 동일한 연간 수입 9600만원이다. 매출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가맹본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GS25 편                   [사진 GS25]

GS25 편 [사진 GS25]

GS리테일이 상생안에 대해 편의점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고통 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이날 성인제 편의점주협의회 대표(GS25 운영)는 “정확한 분석 전이지만 수익배분율이 8%p가 오르는 대신 본사의 전기료 지원이 사라지면서 큰 혜택이 주어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평균 8%p를 인상이 어떻게 나오는 지 정확히 제시돼 있지 않아 과연 점주 이익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또 하나의 새로운 가맹 계약 유형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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