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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으로 자동조절하는 스마트 교차로 시대 머지 않았다”

1단계로 교차로별 영상정보 수집.[사진 부산시]

1단계로 교차로별 영상정보 수집.[사진 부산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교차로의 교통 신호를 자동조절할 수 있는 것은 언제쯤 가능할까. 부산에선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구축이 완료되고 인공지능이 도입될 2022년쯤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 중인 지금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이 유·무선으로 신호기를 조작한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올해 해운대·동래 일대 중앙버스전용차로(BRT)와 주변 주요 교차로 11곳에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딥러닝(Deep Learning)이란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군집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로, 사람의 뇌가 사물을 구분하는 것처럼 컴퓨터가 사물을 분류하도록 훈련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의 일종이다. 
 
스마트 교차로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차량을 검지하는 모습. [사진 부산시]

스마트 교차로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차량을 검지하는 모습. [사진 부산시]

올해 이 같은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된 곳은 해운대경찰서, 센텀 고교, 재송 삼익아파트, 안락 뜨란채 아파트, 원동IC, 안락, 동래, 내성, 양정, 삼전, 월륜 교차로 11곳이다. 이로써 부산에서 스마트 교차로가 설치된 곳은 지난해 18곳을 포함해 총 29곳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총 145억원을 들여 부산 시내 주요 교차로 117곳 모두에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한 뒤 이를 인공지능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지하고 합리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교차로는 교차로 거리마다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고화질의 영상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딥러닝으로 교차로별 통행량, 차종, 대기행렬 길이 등을 자동 집계할 수 있다. 한마디로 교차로의 혼잡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차로별로 수집된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사진 부산시]

교차로별로 수집된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사진 부산시]

 
특히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차종을 기존 소형·대형에서 소형·대형·버스 등으로 더 세분화할 수 있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내 신호 제어기의 통신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초고속 무선 기반 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통신장애 발생을 제로(0) 수준으로 개선했다. 중앙버스 전용차로 구간에서 계획된 신호를 차질없이 신호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시는 스마트 교차로에서 수집한 자료를 경찰청과 도로교통 관리공단 등에 제공한다. 경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유·무선으로 교차로의 신호제어기를 조작해 교통 체증 등을 관리한다. 시는 또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체증지역과 도로별 통행시간, 사고 여부 같은 교통정보를 전광판으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올해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된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

올해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된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

이현균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은 “스마트 교차로 구축으로 신호제어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신호운영과 효율적인 소통관리가 가능해졌다”며 “향후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신호제어를 추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터널 내 사고예방을 위한 스마트 터널 관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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