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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금고지기, 므누신 재무장관 파월 Fed 의장 대신 잘리나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경질설’이 새로운 시장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대신 측근인 므누신 장관을 해임하려 든다는 것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므누신 장관의 임기는 증시가 얼마나 더 떨어지느냐에 달려있다”며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9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이후 므누신 장관은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불안만 키웠다. 
 
24일 ‘금융시장에 대한 대통령 워킹그룹’ 소집이 대표적이다. 워킹그룹은 지난 1987년 이른바 ‘블랙먼데이’ 당시 미 정부와 뉴욕 월가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지막으로 소집됐다.
 
이날 워킹그룹 회의에는 Fed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당국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므누신 장관에게 “아직 시장에서 이상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결국 므누신 장관의 ‘불필요한’ 워킹그룹 소집이 되레 시장의 불안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미 CBS는 “므누신 장관이 워킹그룹을 소집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오르게 한다”고 비판했다. 다시 말해, ‘당국이 개입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시그널만 전달하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활황을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꼽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자신의 성과를 훼손한다면 그 누구라도 내칠 수 있다는 분위기다. 그가 수시로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 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올랐던 주가는 단 몇 달만에 내려앉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및 유럽과 벌이는 무역전쟁의 악영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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