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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놓치면 낙동강 오리알"…바른미래당 떠나는 이들은 누구?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이 바른미래당 균열로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이학재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이학재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국당이 79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공모한 18~20일 동안 바른미래당에서는 전ㆍ현직 당협위원장과 기초의원 등 20여명 안팎의 탈당자가 나왔다. 일반 평당원은 제외한 수치다. 탈당자 중에는 이학재 의원, 류성걸 전 의원 등 전ㆍ현직 지역위원장 6명이 포함됐다.  
 
▶유승민 있는 대구에서 탈당자 몰려=탈당은 유승민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전ㆍ현직 지역위원장과 기초 의원 등 17명 안팎이 탈당했다.  
 
이와 관련 류 전 의원 등은 지난 18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당 인적 쇄신 조치로 보수통합을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해 (한국당에) 복ㆍ입당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전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공교롭게도 류 전 의원은 탈당 일주일 전인 이달 10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에 임명됐다.  
 
당 지도부 출신의 탈당 인사도 있다. 지방선거 후 당 비대위원을 맡았던 이지현 전 서울시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후 한국당에 입당해 한국당 서울 강남 지역 당협위원장에 지원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한국당으로 돌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 측과 가깝다고 한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경제성장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경제성장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왜 이 시점인가=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전ㆍ현직 당협위원장 중 일부는 곧장 한국당에 복당하며 당협위원장 공모에 참여했다. 한국당 조강특위 관계자는 “한국당에 복당해 당협위원장에 신청한 사람이 20여명 안팎으로 확인이 됐다. 당 차원에서 영입했거나 복당이 보수통합의 계기를 만들어준 신청자에 대해서는 배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협위원장 전면 교체 시기에 맞춰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한국당행을 택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이번에 복당하며 당협위원장을 신청한 한 인사는 "어차피 돌아갈 게 뻔한데 지금 못 가면 낙동강 오리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에 잔류한 당협위원장은 "탈당을 고민했지만 한국당 전당대회 등 추이를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 탈당하지 않았다"며 "당 지도부가 보수통합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경우 전당대회 후 탈당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당 당협위원장에 신청한 인사들은 바른미래당으로부터 당적 말소 확인서를 받아 제출한 상태다.    
 
▶현역은 잠잠=원외 당협위원장은 탈당 러쉬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역 의원들은 이학재 의원의 탈당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 의원은 18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탈당)규모가 훨씬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내년 2월 말 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또다시 보수 통합 움직임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는데, 이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를 꾸려야 한다면 결국은 한국당을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전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의원 중 호남 중진들은 최근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평화당 쪽 의원 중에서 '어게인 국민의당'을 다시 만들자는 의견이 꽤 많다"는 얘기가 정치권에 적지 않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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