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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 잡힌다” 80만원 명품 신발 바꿔달라 행패부린 30대 구속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여성을 구속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여성을 구속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명품 신발을 바꿔달라고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명품 신발을 교환해달라며 백화점 매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ㆍ업무방해ㆍ재물손괴)로 이모(37·여)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5분쯤 광주 서구 한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구매한 신발을 환불해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등 12월에만 2차례 점장 A씨(34)의 매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이씨는 출동한 경찰관 B씨(41)에게 욕설을 하며 배를 1차례 발로 차고 손님에게 신발을 집어던졌다. 매장에 진열돼 있던 명품가방(400만원 상당)을 손으로 긁어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몸을 밀치며 욕설하다 체포됐다. 체포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B경사에 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 신발에 하자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했으나 매장 측이 들어주지 않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달 말쯤 해당 매장에서 80만원 상당의 신발을 구입한 후 “신발에서 검은 물이 빠진다” “발에 물집이 생겼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상품에 하자가 없다”며 업체 측이 환불을 해주지 않자 격분해 불만을 품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고객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일부 범죄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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