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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우리는 하나였다

[연합뉴스 제공]

2018년 체육계 최대의 화두는 단연 남북 단일팀이었다.

겨울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까지 국제 대회가 많았던 올해,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빙상을 시작으로 농구·탁구·조정·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된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차갑게 얼어붙은 남북 관계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였다.

시작은 새해 첫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시작된 북한의 2018 평창겨울올림픽 참가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이었다. 남북 선수단은 한국에서 열린 첫 번째 겨울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든 남북 공동 기수를 앞세워 공동으로 입장했고, 남북 역사상 최초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진통 속에서도 감동적 승부를 펼치며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뒤 서로 부둥켜안고 울먹이는 선수들의 모습에 수많은 국민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평창에서 물꼬를 튼 남북 스포츠 교류는 여름을 맞아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탔다. 지난 7월에는 15년 만에 부활한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열려 남녀 대표팀이 평양으로 날아갔고, 8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꾸려졌다. 국제 종합 대회 사상 두 번째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더해 총 4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리며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

겨울과 여름을 뜨겁게 달군 남북 단일팀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탁구에선 단일팀의 '상징' 현정화-리분희 조의 뒤를 잇는 혼합 복식의 장우진-차효심 조가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남자 핸드볼도 단일팀을 꾸려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이대로라면 2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결성될 가능성이 높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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