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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구본철 제명…“의원명의 도용해 나경원 허위 지지”

구본철 자유한국당 우파재건회의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구본철 자유한국당 우파재건회의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이 원내대표 경선 당시 의원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나경원 원내대표 지지 선언을 한 구본철 전 의원을 제명했다.
 
김용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23일 “구 전 의원은 나 의원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적 없는 현역 의원의 이름을 도용했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을 결정했고, 재심 절차에서도 제명 조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비대위 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의원들이 전혀 동의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구 전 의원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심각한 해당(害黨) 행위를 했다”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인사 모임인 우파재건회의 대변인인 구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현역 의원 11명 명의로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비대위 조사결과 해당 의원들은 이와 같은 내용에 동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허위 지지 선언 논란을 거론하면서 “반드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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