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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지자 노동계 끌어안기 나선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장과, 박주민, 이수진 최고위원, 우원식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파인텍 노동자 고공농성장을 찾아 지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장과, 박주민, 이수진 최고위원, 우원식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파인텍 노동자 고공농성장을 찾아 지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는 지지율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 박주민ㆍ이수진 최고위원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 등은 22일 서울 양천구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 농성 현장을 찾았다. 민주노총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ㆍ박준호 씨는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며 75m의 열병합발전소 굴뚝 위로 올라가, 이날로 406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농성이 계속되면 성탄절인 오는 25일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408일)을 넘어서게 된다.
 
박홍근 의원은 현장에서 “이 문제는 결국 사측(스타플렉스)이 자회사 성격의 파인텍을 설립하고 나서 제대로 된 노동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아 빚어진 일로, 사측 책임이 무겁다고 할 수 있다. 사측과 조속히 비공개로라도 만나 해 넘기기 전에 이 문제를 합의할 방안이 있는지 요청하고 집요하게 설득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농성 현장을 찾은 것은 여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노동계를 다시 끌어안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ㆍ여당은 광주형 일자리와 탄력 근로제 등 주요 노동 정책 추진 과정에서 민주노총과 부딪혀 왔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노동계 달래기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정부에서 기득권을 누리는 민주노총을 비판하면서도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여당의 딜레마”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8월 31일 충남 예산군 리솜스파캐슬 덕산에서 열린 민주당 2018년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의 정기국회 대응방안 구호를 따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8월 31일 충남 예산군 리솜스파캐슬 덕산에서 열린 민주당 2018년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의 정기국회 대응방안 구호를 따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는 27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연다. 워크숍은 ‘청책(聽策)투어’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민생 정책 과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책’은 국민의 의견을 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의미로, 10개 팀으로 구성된 의원들은 지난 13~20일 전국 각지에서 청책투어를 진행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워크숍은 다시 정책에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민생 정책과 경제 살리기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의원들 사이에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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